성남 분당구.고양 일산동구.인천 계양구
외교통상부는 3일 경기도와 인천광역시에 여권발급 대행기관 3곳을 추가로 지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경기 성남시 분당구와 고양시 일산 동구, 인천광역시 계양구를 여권대행기관으로 지정하기로 했다"며 "5∼6월 본격 업무개시를 위해 준비중"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여권발급 대행기관은 서울지역 10개소와 경기도 3개소를 포함해 전국 29개소에서 32개소로 늘어나게 됐다.
외교부의 이 같은 결정은 `사진 전사식 신여권' 도입 이후 민원인들이 대행기관에서 여권을 발급받기 위해 장시간 대기하는 등 불편이 여전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그동안 경기도 주민들이 서울지역 대행기관에서 여권을 신청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이번 조치로 서울지역 대행기관의 혼잡현상이 다소 해소될 것으로 외교부는 판단하고 있다.
외교부 당국자는 "올해 내로 여권발급 대행기관을 추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예산확보가 문제"라고 말했다.
외교부는 이밖에 여권대행 발급기관에서 민원인들의 대기시간을 줄이기 위한 장기대 책의 하나로 `여권 발급집중제'를 시범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발급집중제'는 발급대행기관에서는 여권신청만 받고 발급업무는 한 곳에서 통합적으로 실시하는 제도다.
이귀원 기자 lkw777@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귀원 기자 lkw777@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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