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남구의 야음, 달동 등 듣기 거북한 동(洞) 이름들이 바뀐다.
김두겸(金斗謙) 남구청장은 3일 "최근 관내 14개 동사무소에서 주민과의 대화를 한 결과 일부 듣기 거북한 동 명칭을 바꾸자는 의견이 많았다"며 "동 명칭을 변경하려면 행정 절차가 복잡하지만 일제 잔재를 청산하고 좋은 우리 이름을 갖기 위해 반드시 바꾸겠다"고 말했다.
김 청장은 "야음(也音)1,2,3동의 경우 '야음'이란 이름 자체가 음침한 느낌이 들어 많은 주민들이 명칭 변경을 희망했다"며 "야음1동의 경우 옛 동네이름인 '송화동', 야음 3동은 인근 신선산의 이름을 따 '신선동' 등이 더 낫지 않느냐"고 밝혔다.
김 청장은 "달동 등 어감이 좋지 않은 일부 동들도 이름을 바꿀 계획"이라며 "동 한 곳의 명칭을 바꾸는데 58가지 정도의 행정 서류 변경이 뒤따라야 하지만 주민들의 의견 수렴을 거쳐 동 명칭을 변경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상현 기자 leeyoo@yna.co.kr (울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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