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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행정·자치

박명재 행자부 장관 “퇴출보다 무서운 방안 고심중”

등록 2007-04-06 17:41

박명재(朴明在) 행정자치부 장관은 6일 "공무원 인사제도 쇄신과 관련해 주무부서인 행정자치부를 주목하고 있는 것 같다"며 "현재 이 문제를 고심중이며 퇴출제 보다 더 무서운 방안이 나올 수 있다고 간부들에게 설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날 오전 경남도청을 순시한 뒤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퇴출제 등에 대한 정부 차원의 세부방안 마련은 기본적으로 중앙인사위 소관이며 최근 일련의 움직임은 퇴출보다는 성과와 경쟁을 통한 인사쇄신이 목적"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박 장관은 김태호 경남도지사와 실.국장, 시장.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경남 도정보고회에서도 "현재 공무원 인사시스템은 너무 폐쇄적"이라며 "단체장의 인사권을 침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중앙과 지방간, 지방자치단체 상호간 인사 교류를 확대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한미FTA(자유무역협정) 협상 타결과 관련해 그는 "정부도 (농가 등 피해부문에 대한)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고 있으며 지방 순회 공청회도 계획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앞서 그는 인사말을 통해 "행자부 출신 최초의 장관으로서 지방이 곧 국가고 지방행정이 곧 국정이라는 소신을 갖고 있다"며 "중앙과 지방이 동반 협력적 파트너십에 중점을 두고 일방이 손해 보는 '제로섬'이 아닌 모두 윈-윈하는 '플러스섬' 행정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이어 경남지방경찰청을 방문해 업무보고를 받고 직원들을 격려하면서 "한.미FTA 타결을 빌미로 불법 폭력시위가 벌어져서는 안된다"며 "연말 대통령 선거가 공명한 선거가 이뤄지도록 노력해달라"고 밝혔다.

또 박 장관은 양산시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정부혁신성과보고회'에 참석, 양산시 공무원 등을 상대로 '중앙과 지방이 함께하는 혁신으로 국민을 편안하게 행복하게'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이 강연에서 그는 "혁신은 새 시대에 살아남기 위해 하는 것이고 자신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으로 지금은 적자생존이 아닌 혁신하는 자만이 살아남는 '혁자생존'시대"라며 "일하는 내용과 방법, 절차, 제도 등에 걸쳐 잘못은 모두 고쳐 체질 개선을 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혁신해야겠다는 의지와 열정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정학구 기자 b940512@yna.co.kr (창원.양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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