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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행정·자치

교과부, 김도연 장관 경질설에 ‘침울’

등록 2008-06-10 13:49

한승수 국무총리를 비롯한 내각이 10일 이명박 대통령과의 주례회동에서 일괄사의를 표명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교육과학기술부 직원들은 사태가 이 지경에까지 이르게 된 데 대해 침통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청와대가 사의를 표명한 장관들 중 4~5명 이상의 사표를 선별 수리키로 한 것으로 전해지자 그동안 `설마'하는 심정으로 사태의 추이를 지켜봤던 교과부 직원들은 김도연 장관의 경질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김 장관의 경우 이번 미국산 쇠고기 파동과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공교롭게도 국가예산 모교지원 논란이 터져 나오면서 쇠고기 정국과 맞물려 줄곧 경질 대상으로 거론돼 왔다.

일부 직원들은 "국가예산 모교지원이 국민의 오해와 질타를 받을 일임은 분명하지만 장관이 물러날 정도의 정책적 판단 잘못을 한 것은 아니지 않느냐"면서 "김 장관이 촛불시위 정국에서 인적 쇄신의 희생양이 된 것 같다"는 반응도 보였다.

또 대입 자율화, 초중고 운영 자율화, 영어 공교육 후속 조치 등 현안이 많은 시점에서 장관이 교체되면 상당 기간 교육행정 운영에 공백이 불가피하다는 점에서 직원들의 부담감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교과부 안팎에서는 정국 수습 차원에서 정치인 출신 장관이 입각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제 하에 국회 교육위원회 위원을 지낸 한나라당 이군현 의원과 황우여 의원이 장관 후보로 거론되고 있으며 안병만 전 한국외대 총장도 거명되고 있다.

이윤영 기자 yy@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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