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임차인입니다”라는 국회 연설로 화제를 모았던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이 대선 출마를 선언한다.
윤 의원은 1일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결심을 굳혔다. 나라가 쪼그라드는 데 다들 엉뚱한 얘기만 해 나서게 됐다”며 “일자리 문제 등 청년 기회 박탈에 새로운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윤 의원은 오는 2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공식 대선 출마를 선언할 계획이다.
초선인 윤 의원은 한국개발연구원(KDI) 교수 출신으로 최근엔 기본소득과 재산비례벌금제 등을 놓고 이재명 경기지사와 설전을 벌이며 ‘정책 저격수'로 존재감을 키웠다. 지난 5월엔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게서 “함께 정치를 하자”는 제안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배지현 기자 beep@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