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국회·정당

“윤석열 후보 확정 뒤 수도권 탈당자 1800명…20·30세대가 75%”

등록 2021-11-08 20:53수정 2021-11-09 09:26

이준석, 김재원 비판하며 밝혀
“청년 탈당 40명이라는건 허위”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오른쪽)와 이준석 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오른쪽)와 이준석 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선 후보가 선출된 지난 5일 국민의힘 전당대회 뒤 탈당한 수도권 당원 수가 1800명이 넘고 이중 75%가 20~30대 청년층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이준석 대표가 ”탈당자 수는 40명”이라는 김재원 최고위원의 주장을 반박하는 과정에서 확인됐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20·30탈당자가 40명남짓이라는 허위의 정보를 유통시키는 의도를 모르겠다. 지난주말 수도권에서 선거인단에서만 1800명이 넘는 탈당이 있었고 탈당자중 20·30비율은 75%가 넘는다”며 “심기 경호하는 것도 아니고 왜 방송 나가서 내용도 정확하게 모르면서 이상한 소리들을 하는지 모르겠다. 그렇게 20·30을 조롱해서 얻고자 하는 정치적 이득은 무엇이냐”고 썼다. 이 대표가 ‘허위정보 유통’의 주체로 비판한 이는 김 최고위원이다. ‘심기 경호’의 대상은 윤 후보로 보인다. 김 최고위원은 앞서 <연합뉴스>와 한 통화에서 “중앙당 집계에 따르면 지난 5일 전대 종료부터 이날 오전 현재까지 확인된 탈당자 수는 40명이 전부”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에 유입됐던 20~30대 당원들의 집단 탈당은 심각하게 받아들일 문제인데, 김 최고위원이 탈당자 수치까지 왜곡하며 문제의식을 희석시켜 오히려 사태를 악화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 대표는 “내용도 정확하게 모르면서 2030세대를 조롱하지 말라”며 강하게 경고했다.

이 대표는 이날 <와이티엔>(YTN) 인터뷰에서도 “방금 조직국으로부터 보고받은 자료를 갖고 왔다. 주말 사이에 서울에서만 선거인단 탈당자가 623명이었다. 그 가운데 527명이 20·30세대였다. 서울에서 탈당하신 분의 80% 이상이 2030세대인 것”이라며 “이 상황을 애써 축소하고 그것을 누구 들으라는 건지 모르겠지만 심기 경호하듯 ‘40명밖에 안 되니까, 과장된 것이니 걱정하지 말라’고 하는 것 자체가, 통계를 왜곡하기 시작하면 그 다음부턴 진단을 못하고 사태를 악화시킨다”고 말했다.

오연서 기자 loveletter@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