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대선 지지도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에게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0~12일 전국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대선 후보 지지도를 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결과, 이재명 후보는 37%, 윤석열 후보는 28%를 기록했다. 지난주와 비교해 윤 후보는 변동이 없었지만 이 후보는 1%포인트 올랐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지난주보다 2%포인트 오른 14%였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3%를 기록했다.
이 후보 지지 이유로는 ‘후보 개인의 자질과 능력’(43%)이 다수를 차지했다. 윤 후보 지지 이유는 ‘정권교체를 위해서’(70%)가 압도적이었다. 대통령 당선 전망 조사에선 이 후보가 48%였고, 윤 후보는 27%였다. 경제 정책을 가장 잘할 것으로 생각되는 후보로는 응답자 가운데 43%가 이 후보를 꼽았다. 윤 후보와 안 후보는 각각 18%와 15%를 얻었고, 심 후보는 2%였다. 이번 대선 성격에 대해선 정권 심판론과 국정 안정론이 각각 45%-42%였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전국지표조사나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김가윤 기자 gayoo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