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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강삼재 “당이 배신의 칼 꽂았다”

등록 2006-06-30 18:41

공천탈락뒤 한나라 탈당…허준영씨도 탈락
선거법 위반혐의 최수영·정인봉 후보 결정
7·26 재·보선의 경남 마산갑에 한나라당 공천을 신청했다가 탈락한 강삼재 전 의원이 30일 탈당했다.

강 전 의원은 이날 서울 염창동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당이 새롭게 시작하려는 저에게 철저한 배신의 칼을 꽂았다”며, 탈당과 재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다만, 강 전 의원은 “정치는 살아숨쉬는 생물이며, 역할이 생기면 고민하겠다”고 향후 정치활동에 대해선 여운을 남겼다.

한나라당은 공천심사 과정에서 ‘안풍 사건’에 연루된 강 전 의원과 함께 과거 전력으로 논란을 빚었던 허준영 전 경찰청장을 탈락시키는 ‘의지’를 보였다. 그렇지만 여전히 “개혁공천과는 거리가 멀다”는 평가가 나온다. 서울 성북을과 서울 송파갑에 각각 공천된 최수영 당원협의회위원장과 정인봉 전 의원의 전력이 뒷말을 낳고 있기 때문이다.

최 위원장의 경우 현재 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의 내사를 받고 있어, 최근 1심에서 당선무효형을 받은 서찬교 성북구청장의 ‘재판’이 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정 전 의원은 16대 국회 때 선거법 위반 혐의로 의원직을 상실한 적이 있다.

한편, 한나라당은 이날 최고위원·중진 연석회의를 열어 △경남 마산갑 이주영 전 의원 △서울 송파갑 정인봉 전 의원 △서울 성북을 최수영 당원협의회위원장 △경기 부천소사 차명진 전 경기지사인수위 부위원장 등을 재·보선 공천자로 최종 확정했다.

박병수 기자 su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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