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등 생필품 포함”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 등 여야 5당은 10일 국회에서 원내대표 회담을 열어, 정부에 북한 수해복구에 필요한 생필품과 의약품, 건설자재 지원을 촉구하기로 합의했다.
김현미 열린우리당 원내부대표는 회담 뒤 브리핑을 통해 “여야 5당 원내대표들은 집중호우로 북쪽의 피해가 심히 우려스러운 상황이라는 데 공감하고, 민족적 차원에서 인도적 지원이 절실하다는 인식을 같이했다”며 “정부가 북한 수해지원과 복구를 위해 시급히 필요한 생필품, 의약품, 건설자재를 지원해 줄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그는 “생필품에는 쌀도 포함된다”고 밝혔다.
여야는 또 국회 남북특위에서 북한 수해지원을 위한 방북단 구성을 논의하고, 필요하다면 관련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회담에는 김한길 열린우리당 원내대표, 김형오 한나라당 원내대표, 김효석 민주당 원내대표, 권영길 민주노동당 의원단 대표, 신국환 국민중심당 대표가 참석했다. 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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