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의 26일 통일부 국감이 참여정부와 광주 6.15평화축전을 둘러싼 한나라당 김용갑 (金容甲) 의원의 발언을 놓고 시작된 설전이 오후에도 꼬리를 물면서 파행을 거듭하고 있다.
통외통위는 이날 오전 김 의원이 "이 정권의 대북정책 목표가 김정일 정권살리기를 통한 분단 고착화"라고 말하고 "지난 6월15일 대축전만 봐도 2박3일간 광주는 완전히 해방구였다"고 표현한 것에 대해 여당 의원들이 사과를 요구하면서 중단된 데 이어 오후에도 공방이 이어져 정회에 들어갔다.
오전 12시12분께 한 차례 중단된 데 이어 오후 3시 28분에 다시 정회가 선포된 것이다.
김 의원은 오후에 해방구 발언에 대해서는 "선량한 광주시민과는 전혀 관계 없는 것으로 친북좌파들이 광주에 와 용공구호가 난무한 것을 지적한 것"이라고 해명한 뒤 "노무현 정부의 대북 정책 실패를 지적한 것은 보는 시각에 따라 직설적일 수 있지만 특정 부분을 꺼내 여당이 문제삼고 있다"며 오전 회의의 중단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열린우리당 최성(崔星) 의원은 이에 "사과가 부족했다"며 "이 땅에서 색깔론은 추방돼야 한다"고 말했고 최재천(崔載千) 의원 등 같은 당 의원들이 사과 요구에 가세한 상황에서 고성이 오가며 한나라당 의원들과 공방을 벌인 끝에 정회가 이뤄졌다.
정준영 기자 prince@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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