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년 앞두고 “창당기념식 열어야 하나” 고심
열린우리당이 창당 3주년 기념일을 앞두고 고심에 빠졌다.
우리당은 지금껏 창당기념일인 매년 11월 11일 소속 의원 및 외부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규모 창당기념식을 개최했지만, 올해는 기념식을 열 만한 분위기가 아니라는 것.
일단 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창당기념일인 오는 11일 소속 의원과 당직자들이 참가하는 등산대회를 북한산에서 개최할 방침이다.
우원식(禹元植) 사무부총장은 5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자연 속에서 스스로 반성하고, 힘을 모으자는 차원에서 북한산을 오르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등산대회 외의 공식 기념행사를 가질지 여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 일각에서는 창당기념일이 주말인 토요일인 만큼 주중에 영등포 당사에서 별도의 창당기념식을 열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매년 당사에서 소속 의원들과 외부 인사들이 참가한 가운데 창당을 기념한 선례를 따라야 한다는 것.
친노 세력인 참정연 상임대표를 맡고 있는 김형주(金炯柱) 의원은 "창당기념식은 전적으로 비상대책위원회와 실무진이 결정할 문제"라면서도 "10만 이상의 당원이 있고, 141명의 국회의원이 있는 당이 자기비하와 자기존재를 부정할 필요가 있느냐"고 반문했다.
이에 대해 통합신당론을 주장하는 대다수 의원들은 별도의 기념식을 개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한 초선의원은 "당의 문을 닫자는 주장이 나오는 상황인데 기념할게 뭐가 있겠냐"며 "조용히 있는 게 당의 미래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우리당 해체론'까지 제기될 정도로 장래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창당 기념식을 여는 것은 국민에게 생뚱맞게 비칠 수 있다는 것. 한 고위당직자는 "당 안팎의 분위기상 등산대회 외에 다른 행사를 개최할 가능성은 적다"며 "다만, 창당을 기념해 성명서 정도를 발표할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창당 1주년 기념식에는 김우식(金雨植) 당시 청와대 비서실장을 보내 축하했고, 지난해 2주년 기념식에는 화환을 보냈다. 고일환 기자 koman@yna.co.kr (서울=연합뉴스)
한 초선의원은 "당의 문을 닫자는 주장이 나오는 상황인데 기념할게 뭐가 있겠냐"며 "조용히 있는 게 당의 미래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우리당 해체론'까지 제기될 정도로 장래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창당 기념식을 여는 것은 국민에게 생뚱맞게 비칠 수 있다는 것. 한 고위당직자는 "당 안팎의 분위기상 등산대회 외에 다른 행사를 개최할 가능성은 적다"며 "다만, 창당을 기념해 성명서 정도를 발표할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창당 1주년 기념식에는 김우식(金雨植) 당시 청와대 비서실장을 보내 축하했고, 지난해 2주년 기념식에는 화환을 보냈다. 고일환 기자 koman@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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