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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열린우리 “한나라, 뉴라이트 교과서 입장 밝혀야”

등록 2006-12-01 15:40

열린우리당은 1일 뉴라이트의 시각을 담은 역사교과서를 출간키로 한 ‘교과서포럼'에 대해 이틀 연속 맹폭을 퍼부었다. 우리당은 특히 4.19 혁명을 ‘학생운동’으로 표현하고, 5·18 광주민주화운동의 의미를 축소한 교과서포럼과 한나라당을 이념적으로 연계시키면서 공세의 강도를 높였다.

원혜영 사무총장은 이날 확대간부회의에서 "교과서포럼이 출간한 역사교과서의 내용은 아주 편향적이고 퇴행적인 시각으로 기술됐다"며 "이들의 주장대로라면 일제시대도 근대화 과정으로 평가될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원 총장은 이어 "한나라당 대변인이 쿠데타를 찬양하고 고무하는 것으로 오해될 수 있는 발언을 해서 물의를 일으켰지만, 한나라당이 집권하게 되면 우리 아이들이 이런 역사교과서로 공부할 수도 있겠다는 걱정이 든다"며 "한나라당은 뉴라이트의 역사교과서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고 국민의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민병두 홍보기획위원장은 홈페이지에 게재한 글을 통해 "교과서포럼의 역사교과서는 일본의 우익단체 `새역모'가 자행하고 있는 역사왜곡의 전형을 따르고 있다"며 "교과서 포럼은 일본 군국주의 우익세력의 역사왜곡과 무엇이 다른지 답해야 한다"고 따졌다.

민 위원장은 또 이번 사태의 배경과 관련, "특정세력의 정치적 저의가 있다"고 한나라당을 겨냥한 뒤 "쿠데타와 독재체제를 찬양, 미화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민주화운동을 폄훼하는 것이 다양한 역사 인식이 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서영교 부대변인은 "한나라당은 공식입장이 무엇인지 밝혀야 한다"며 "한나라당 대선 주자들도 입장을 밝히지 않으면 대선주자 자격이 없다"고 공격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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