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의 김형오 원내대표(왼쪽 세번째)와 대선 주자들이 9일 당의 국책자문위원회가 서울 여의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연 ‘2007년 대선필승 결의대회’에 참가해 대선승리를 다짐하는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손학규 전 경기지사, 박근혜 전 대표, 김 대표, 이명박 전 서울시장, 고진화, 원희룡 의원. 김종수 기자 jongsoo@hani.co.kr
한나라 대선필승 결의대회
대선 후보 선출 시기와 방식을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한나라당 대선 주자 5명이 9일 한 자리에 모였다. 당 국책자문위원회(위원장 이환의)가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연 ‘대선 필승 대회 및 정책세미나’에서다. 대선 주자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지난달 25일 강재섭 대표와 조찬간담회 뒤 약 2주 만이다.
대선 주자들은 언론을 의식한 듯 밝게 웃으며 서로 악수와 담소를 나눴다. 박근혜 전 대표는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악수를 나누며 “(오전 한국노총 창립 61주년 기념식에 이어) 두번씩이나 뵙네요”라고 말했다.
대선 주자들은 인사말에서 모두 단합과 대선 승리의 결의를 밝혔지만, 강조점은 조금씩 달랐다. 박 전 대표는 당 대표 시절의 천막당사 경험과 총선, 재보선, 지방선거 승리 등을 들어 ‘희생과 고통’을 강조한 뒤, “이제 마지막 승부가 남았다. 그 길에 분열은 있을 수 없다. 모두 한마음 한뜻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손학규 전 경기지사는 ‘변화’에 힘을 줬다. 손 전 지사는 “한나라당 위기의 본질은 이 세만 몰고 가면 된다는, 오도된 자신감”이라면서 “과거 개발시대의 냉전 논리에서 헤어나야 한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한나라당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명박 전 시장은 ‘자신감과 미래’를 강조했다. 그는 “과거 두번의 대선 실패에 얽매여 패배의식에 빠져선 안된다. 실패에서 교훈은 얻되 자신감을 갖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정권을 잡은 뒤 국정 5년의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고도 말했다. 원희룡 의원은 “경선 시기·방식을 둘러싼 논의를 빨리 끝내고 어떻게 국민들 밥상을 풍부하게 할지 정책 경쟁으로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고진화 의원은 “한나라당이 동북아 평화를 이끌어야 한다”고 외쳤다.
황준범 조혜정 기자 jayb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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