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정당별 재산 총액
열린우리 20%·한나라 40% 증가
‘20.2% 대 40.1%’
전년 대비 2006년 후원금 모금액 증가율을 보면, 야당인 한나라당이 여당이었던 열린우리당을 훨씬 앞섰다.
열린우리당은 여당 시절인 지난해 210억2500여만원을 거둬 2005년(174억9600여만원)에 견줘 20.2%(35억2900여만원)의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2005년 145억7500여만원의 후원금을 거둬들였던 한나라당은 지난해 204억2200여만원의 후원금을 모아 40.1%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이는 열린우리당 증가율의 갑절에 이르는 것으로, 한나라당의 후원금은 2005년보다 58억4700여만원이나 많았다.
한나라당은 모금액 상위 20위 안에도 13명의 의원이 들어가 6명에 그친 열린우리당 의원들을 압도했다.
의원 1인당 평균 모금 액수 역시 한나라당이 열린우리당을 앞질렀다. 한나라당은 1인당 평균 1억5955만원을 기록해 평균치(1억4827만원)를 웃돌았지만, 열린우리당은 1억4505만원으로 한나라당보다 1400여만원이 적었다.
민주노동당은 2005년(12억4천여만원)보다 26.1%(3억2400여만원)가 증가한 15억6400만원의 후원금을 받았다. 민주당은 지난해보다 19.6%(2억1100여만원)가 늘어난 12억9500여만원을 모금했다.
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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