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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김홍업씨, 싸늘한 여론에 ‘곤혹’

등록 2007-04-06 19:55수정 2007-04-07 00:53

김홍업씨
김홍업씨
지지율 무소속에 뒤져…시민단체 반대 대책위 구성
김대중 전 대통령의 ‘후광’을 기대했던 차남 김홍업씨가 아버지의 정치적 고향에서 고전하고 있다. 김홍업씨가 민주당의 전략 공천으로 4·25 전남 무안·신안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것에 대해 ‘대물림 정치’라는 차가운 여론이 아직 회복될 기미가 없기 때문이다.

<무등일보>가 지난달 31일 무안·신안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벌인 여론조사에서 김씨는 20.0%의 지지율로 무소속 이재현 전 무안군수(24.2%)에 뒤졌다.

더욱이 광주·전남 시민·사회단체들은 점차 반대 수위를 높여갈 태세다. 전남지역 시민단체 관계자 30여명은 6일 오전 9시30분께 김대중 전 대통령의 명예박사학위 수여식이 열리는 전북대를 찾아가, 낮 12시까지 정문 앞에서 침묵시위를 했다. 이들은 김 전 대통령에게 편지를 전달하려고 했으나 저지당하자 김 전 대통령이 교문 앞을 나갈 때까지 ‘김홍업씨 출마 반대합니다’라고 적힌 펼침막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앞서 광주·전남지역 62개 사회단체도 지난 5일 무안에서 ‘김홍업 출마 반대 광주·전남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광주지역 원로 100명도 지난 4일 100인 선언을 통해 “아들의 명예는 중요하고 지역민의 명예는 안중에도 없는 정치 도덕불감증의 파렴치 행위”라고 김 전 대통령을 정면으로 비난했다. 광주/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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