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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강재섭 중재안’ 이어 ‘홍준표 절충안’도 나와

등록 2007-05-10 17:26수정 2007-05-10 17:36

한나라당 홍준표 의원이 10일 국회에서 강재섭 대표가 제시한 새 경선규칙 중재안에 대해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 홍 의원은 지난해 당 혁신위원장으로 현행 경선룰을 만들었다. 2007-05-10 (서울=연합뉴스)
한나라당 홍준표 의원이 10일 국회에서 강재섭 대표가 제시한 새 경선규칙 중재안에 대해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 홍 의원은 지난해 당 혁신위원장으로 현행 경선룰을 만들었다. 2007-05-10 (서울=연합뉴스)
선거인단 확대 및 자발적 유권자 확대 골자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규칙 원안을 주도해 만들었던 홍준표 의원이 10일 박근혜 전 대표-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경선룰 대치와 관련,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절충안’을 내놓았다.

강재섭 대표의 중재안을 박 전 대표가 거부하면서 내홍이 가열되는 상황에서 "당 혁신위원장을 한 사람으로서 안을 안 내놓는 것은 직무유기"라는 게 제안의 이유.

홍 의원의 절충안은 ▲국민참여 경선 유권자의 자발적 등록제 실시 ▲선거인단을 경준위안(20만명) 또는 ‘강재섭안(23만7천명)’보다 2배 이상 확대 ▲경선 마감시기를 8월19일에서 추석 직전인 9월22일로 연기하는 것을 핵심으로 하고 있다. 그는 자발적 등록제와 관련해 "국민참여 경선은 자발적 참여자를 중심으로 해야 한다"며 "그렇게 하면 국민참여경선 투표율이 80% 이상 나올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선거인단 확대에 언급, "지금은 지역 당원협의회 별로 선거인수가 430명 정도여서 조직력과 자금력이 우수한 사람이 후보가 될 수밖에 없다"며 "지역별로 1천명 정도가 되면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의 통제가 불가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경선 마감시기 연기 주장과 관련, 그는 "8월 19일 최종 경선을 할 경우 휴가 시기고 남북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도 있어서 한나라당 경선은 국민 관심에서 멀어진 단막 뉴스로 끝날 것"이라며 "8월18일부터 9월22일까지 국민 관심 속에서 치열하게 검증하고 정책 대결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 홍 의원은 대선후보 경선 결과 2위를 한 주자를 당 대표로 추대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그는 절충안의 수용 전망에 대해 "첫번째 안은 혁신위 안이고, 두번째·세번째 안은 오히려 이 전 시장에게 유리한 안"이라며 "두 주자 모두 바라는 방식일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이어 "이 전 시장이 결국 양보하고 대승적 결단을 내릴 것"이라며 내분 사태가 조만간 봉합될 것으로 전망했다. 분당 가능성에 대해선 "박 전 대표는 전과가 있어 못 나가고, 이 전 시장은 나가는 순간 `시베리아'일 것"이라고 일축했다.

홍 의원은 이 전 시장에 대해 "솔직히 (박 전 대표보다) 훨씬 가까운 사이"라면서 "여론조사에서 압도적 우위에 있는, 만석꾼이 쌀 한 톨 더 가지려는 것은 옳지 않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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