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박 전 시장 경선 룰 양보 -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14일 오후 안국포럼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한나라당 경선 룰의 핵심 쟁점인 여론조사 하한선 보장 조항을 양보한다고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대선 유력후보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발언에 대한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이 전 시장의 잇단 ‘구설’은 단순한 말실수 또는 솔직한 표현인가, 아니면 내면적 인식이 부지불식간에 드러난 것인가.
지난 몇년 동안 언론에 주요하게 보도된 이명박 전 시장의 ‘문제 발언’을 정리했다.
△ 2007년 5월16일 KBS 단박인터뷰
(5월7일 노동폄하 발언에 대한 해명) “노동자는 매일 정시에 출퇴근해 일급을 받지만, 대학교수는 방학이 있고, 일 안 해도 봉급이 나오고, 출퇴근 시간도 없고, 오후에 강의 있으면 오후에 나오고 다른 자리에 참석해 보수를 받을 수도 있다. 그런 관점에서 대학교수 노조에 대한 사회적 논쟁이 필요하다”, “오케스트라 연주가도 한 달에 한 번 두 번 공연하면, 나머진 자유시간이쟎아요?”
△ 2007년 5월12일치 <조선일보> 인터뷰
―유럽에서는 동성애가 합법입니다. 이 전 시장은 개신교 장로인데 어떤 견해입니까?
=“(동성애에 대해) 기본적으로 반대죠. 내가 기독교 장로이기 이전에, 인간은 남녀가 결합해서 서로 사는 것이 정상이죠. 그래서 동성애는 반대입장이지요.” ―낙태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합니까? =“기본적으로는 반대인데, 불가피한 경우가 있단 말이에요. 가령 아이가 세상에 불구로서 태어난다든지, 이런 불가피한 낙태는 용납이 될 수밖에 없는 거 같아요. 하지만 근본적으로는 낙태도 반대 입장이에요. 보수적인지는 모르겠지만.” △ 2007년 5월7일 서울파이낸스포럼 초청강연 “(지난달 인도의 한 업체를 방문해 보니) 소위 대학 출신 종업원들이 ‘우리는 노동자가 아니다’라며 평시에 오버타임을 해도 수당을 안 받는다고 하더라.” “노동자가 아니기 때문에 노조도 만들지 않는다던데, 만들 수 없어서 못 만드는 게 아니라 만들 수 있는데도 스스로 프라이드가 있어서 그런 것 같다.” “대학교수들의 노조를 만들기 위한 법안이 국회 상임위의 소위원회를 통과했다고 해서 충격을 받았다. 도대체 대학교수란 사람들이 노조를 만들겠다니, 교육이 제대로 되겠냐.” “서울시 오케스트라가 민주노총에 가입돼 있었다. 아니, 음악하는 사람들이 민주노총에 가 있는데, 그것도 전에는 금속노조에 가 있었다. 아마 바이올린 줄이 금속이라서 그랬나 보다” △ 2007년 2월27일 바른정책연구원 강연 “요즘 (나를) 비난하는 사람들을 보면 70~80년대 빈둥빈둥 놀면서 혜택을 입은 사람들인데 비난할 자격이 없다고 본다.” △ 2007년 2월1일 KBS 라디오 인터뷰 “일해공원에 대해선 내용을 잘 몰라서 답변할 수 없을 것 같다. 일해는 횟집이름 아니냐?” △ 2007년 1월20일, 대전발전정책포럼 창립대회 특강 (박근혜 전대표를 겨냥) “나처럼 애를 낳아 봐야 보육을 얘기할 자격이 있고, 고3생을 4명은 키워봐야 교육을 얘기할 자격이 있다” △ 2007년 3월5일 충북지역 릴레이방문 기자들에게 “(손 전 지사는) 안에 남아도 '시베리아'에 있는 것이지만 (당 밖으로) 나가도 추운데 나가는 것이다.” △ 2007년 1월17일 한나라당 충남도당 신년하례식 “홍문표 충남도당위원장이 충청도표가 가는 곳이 (대선에서) 이긴다고 언급했다. 나는 되는 곳에 충청도표가 따라가서 이기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 2006년 11월 “정권이 바뀌면 무슨 수를 내서라도 젊은 부부들에게 집 한 채 씩 줄 수 있을 것” -1992년 대선 때 정주영 후보 ‘반값아파트 제공’에 대해 “현대건설에서 잔뼈가 굵은 나는 아파트 반값, 금리 6% 등이 허황된 거짓임을 누구보다 잘 안다” “나는 YS를 가까이에서 보고 그분의 경제철학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 2006년 3월 (서울시장 선거를 앞두고) “강금실 전 장관이 서울시장이 되면 서울시 공무원들이 좋아할 것이다. 강 전 장관은 노는 것, 춤 추는 것을 좋아하니까 공무원들이 매일 놀 수 있지 않겠느냐” △ 2005년 8월1일 (인디밴드 공연도중 노출해프닝 이후) ‘사회적 통념에 맞지 않는 퇴폐적인 공연을 하는 팀의 블랙리스트를 만들고 서울시 산하 공연에는 초청하지 않도록 하라’ △ 2005년 3월12일 미국 방문중에 특파원간담회 “돈 없는 사람이 정치하는 시대는 지났다” △ 2005년 2월24일 “행정수도 이전을 못하게 군대라도 동원하고 싶은 심정” △ 2004년 5월3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한 기도회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은 하나님이 다스리시는 거룩한 도시이며, 서울의 시민들은 하나님의 백성이다. 서울의 회복과 부흥을 꿈꾸고 기도하는 서울 기독청년들의 마음과 정성을 담아 수도 서울을 하나님께 봉헌한다.” △ 2003년 11월28일 한국표준협회 주최 조찬강연회 ‘서울지하철 파업시 소방관을 투입하겠다’고 밝히면서 “지하철 기관사 자리가 얼마나 쉬운 자리인지 모른다. 이 점이 드러날까봐 (노조는) 파업도 못할 것.” △ 2003년 11월3일 기자간담회 “(윤덕홍 교육부총리는) 대구 출신으로 시골중학교 교사하다 대학교수 하고 무슨 협회장 거쳐서 부총리까지 올라 왔는데 이런 시골 출신들은 진정한 서울의 교육을 모른다.” “부실 교육의 핵심은 교육을 책임진 사람들이 모두 시골 출신이라는 데 있다.” △ 2003년 8월20일 (서울시청 앞에서 ‘복지예산 현실화’를 요구하며 1인시위 중인 사회복지사에게) “그런 옷을 사 입을 정도면 월급이 많은 것 아니냐” <한겨레> 온라인뉴스팀
=“(동성애에 대해) 기본적으로 반대죠. 내가 기독교 장로이기 이전에, 인간은 남녀가 결합해서 서로 사는 것이 정상이죠. 그래서 동성애는 반대입장이지요.” ―낙태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합니까? =“기본적으로는 반대인데, 불가피한 경우가 있단 말이에요. 가령 아이가 세상에 불구로서 태어난다든지, 이런 불가피한 낙태는 용납이 될 수밖에 없는 거 같아요. 하지만 근본적으로는 낙태도 반대 입장이에요. 보수적인지는 모르겠지만.” △ 2007년 5월7일 서울파이낸스포럼 초청강연 “(지난달 인도의 한 업체를 방문해 보니) 소위 대학 출신 종업원들이 ‘우리는 노동자가 아니다’라며 평시에 오버타임을 해도 수당을 안 받는다고 하더라.” “노동자가 아니기 때문에 노조도 만들지 않는다던데, 만들 수 없어서 못 만드는 게 아니라 만들 수 있는데도 스스로 프라이드가 있어서 그런 것 같다.” “대학교수들의 노조를 만들기 위한 법안이 국회 상임위의 소위원회를 통과했다고 해서 충격을 받았다. 도대체 대학교수란 사람들이 노조를 만들겠다니, 교육이 제대로 되겠냐.” “서울시 오케스트라가 민주노총에 가입돼 있었다. 아니, 음악하는 사람들이 민주노총에 가 있는데, 그것도 전에는 금속노조에 가 있었다. 아마 바이올린 줄이 금속이라서 그랬나 보다” △ 2007년 2월27일 바른정책연구원 강연 “요즘 (나를) 비난하는 사람들을 보면 70~80년대 빈둥빈둥 놀면서 혜택을 입은 사람들인데 비난할 자격이 없다고 본다.” △ 2007년 2월1일 KBS 라디오 인터뷰 “일해공원에 대해선 내용을 잘 몰라서 답변할 수 없을 것 같다. 일해는 횟집이름 아니냐?” △ 2007년 1월20일, 대전발전정책포럼 창립대회 특강 (박근혜 전대표를 겨냥) “나처럼 애를 낳아 봐야 보육을 얘기할 자격이 있고, 고3생을 4명은 키워봐야 교육을 얘기할 자격이 있다” △ 2007년 3월5일 충북지역 릴레이방문 기자들에게 “(손 전 지사는) 안에 남아도 '시베리아'에 있는 것이지만 (당 밖으로) 나가도 추운데 나가는 것이다.” △ 2007년 1월17일 한나라당 충남도당 신년하례식 “홍문표 충남도당위원장이 충청도표가 가는 곳이 (대선에서) 이긴다고 언급했다. 나는 되는 곳에 충청도표가 따라가서 이기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 2006년 11월 “정권이 바뀌면 무슨 수를 내서라도 젊은 부부들에게 집 한 채 씩 줄 수 있을 것” -1992년 대선 때 정주영 후보 ‘반값아파트 제공’에 대해 “현대건설에서 잔뼈가 굵은 나는 아파트 반값, 금리 6% 등이 허황된 거짓임을 누구보다 잘 안다” “나는 YS를 가까이에서 보고 그분의 경제철학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 2006년 3월 (서울시장 선거를 앞두고) “강금실 전 장관이 서울시장이 되면 서울시 공무원들이 좋아할 것이다. 강 전 장관은 노는 것, 춤 추는 것을 좋아하니까 공무원들이 매일 놀 수 있지 않겠느냐” △ 2005년 8월1일 (인디밴드 공연도중 노출해프닝 이후) ‘사회적 통념에 맞지 않는 퇴폐적인 공연을 하는 팀의 블랙리스트를 만들고 서울시 산하 공연에는 초청하지 않도록 하라’ △ 2005년 3월12일 미국 방문중에 특파원간담회 “돈 없는 사람이 정치하는 시대는 지났다” △ 2005년 2월24일 “행정수도 이전을 못하게 군대라도 동원하고 싶은 심정” △ 2004년 5월3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한 기도회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은 하나님이 다스리시는 거룩한 도시이며, 서울의 시민들은 하나님의 백성이다. 서울의 회복과 부흥을 꿈꾸고 기도하는 서울 기독청년들의 마음과 정성을 담아 수도 서울을 하나님께 봉헌한다.” △ 2003년 11월28일 한국표준협회 주최 조찬강연회 ‘서울지하철 파업시 소방관을 투입하겠다’고 밝히면서 “지하철 기관사 자리가 얼마나 쉬운 자리인지 모른다. 이 점이 드러날까봐 (노조는) 파업도 못할 것.” △ 2003년 11월3일 기자간담회 “(윤덕홍 교육부총리는) 대구 출신으로 시골중학교 교사하다 대학교수 하고 무슨 협회장 거쳐서 부총리까지 올라 왔는데 이런 시골 출신들은 진정한 서울의 교육을 모른다.” “부실 교육의 핵심은 교육을 책임진 사람들이 모두 시골 출신이라는 데 있다.” △ 2003년 8월20일 (서울시청 앞에서 ‘복지예산 현실화’를 요구하며 1인시위 중인 사회복지사에게) “그런 옷을 사 입을 정도면 월급이 많은 것 아니냐” <한겨레>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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