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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홍준표 “이명박 BBK 사건 피해자라고 해야 옳아”

등록 2007-06-07 17:00

"BBK와 LK-e뱅크는 금융거래 있었던 모자관계"

한나라당 대선 예비후보인 홍준표(洪準杓) 의원은 7일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의 BBK 공동운영 의혹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 "BBK 사건은 이 전 시장이 김경준 BBK 대표에게 사기를 당한 피해자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이날 대전대에서 이 같은 내용의 특강을 한 뒤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 전 시장이 BBK의 투자 사기 사건에 공범으로 몰리는 것은 맞지 않다"며 "이 전 시장도 BBK 사건과 관련해 자질구레한 변명을 해서 공방으로 흐르게 하는 것은 옳지않고, 간단하고 단순하게 자신이 사기 피해자라고 말하는 것이 옳다"고 이 전 시장에 조언했다.

그는 이어 "BBK와 LK-e뱅크(김경준씨가 이 전 시장과 30억원씩을 투자해 창업한 종합금융회사), e뱅크증권은 서로 금융거래가 있었던 사실상 모자관계 회사로 알고있다"며 "이 전 시장이 이들 회사에 초창기 동업자로 있었으나 곧 동업관계를 해소했고, BBK 투자사기 사건은 김경준의 단독 범행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검사 출신인 홍 의원은 BBK 설립 당시인 1999년 이 전 시장과 함께 미국 워싱턴에서 연수를 함께 한 사이로 당시 이 전 시장과 BBK와의 관계를 잘 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또 "이 전 시장이 피해자임에도 불구하고 경제지도자 이미지가 훼손될까 봐 자꾸 측근들을 내세워 정관이 어떻니 하면서 자질구레한 변명을 하고 있다"며 "`천하의 이명박'도 사기를 당하려니 어쩔 수 없더라는 식으로 솔직히 말하는 게 좋다"고 강조했다.

한편 그는 이날 특강에서 대전에 하버드대나 MIT 등 세계 유수의 명문대를 유치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승우 기자 leslie@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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