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국회·정당

정동영 ‘2020년 달에 위성발사’ 공약

등록 2007-07-04 15:22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이 3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빌딩에서 연 대선출마 회견에서 “중산층이 70%가 넘는 나라, 중소기업이 강한 나라, 포용과 통합의 중용정치가 이뤄지는 나라 등 3중주의를 통해 과거 제왕적 대통령 시대와 비교되는 중통령 시대를 열어나가겠다”고 밝히고 있다. 김종수 기자 jongsoo@hani.co.kr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이 3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빌딩에서 연 대선출마 회견에서 “중산층이 70%가 넘는 나라, 중소기업이 강한 나라, 포용과 통합의 중용정치가 이뤄지는 나라 등 3중주의를 통해 과거 제왕적 대통령 시대와 비교되는 중통령 시대를 열어나가겠다”고 밝히고 있다. 김종수 기자 jongsoo@hani.co.kr
`에어-7'으로 대운하.열차페리와 '맞짱'

정동영(鄭東泳) 전 열린우리당 의장은 4일 오는 2020년 달에 위성을 발사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에어-7 프로젝트' 공약으로 '대운하'나 '열차페리' 등 한나라당 대선주자들의 정책과 맞서겠다고 밝혔다.

정 전 의장은 이날 대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을 방문해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통합신당 내에서 경선트랙이 깔리면 에어-7 프로젝트는 한나라당과의 1대1 구도 속에 대운하와 열차페리 같은 공약과 경쟁적인 정책이 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대운하 사업 예산으로 20조원을 잡고 있는데 대운하 사업은 백두대간 등 환경을 파괴할 뿐만 아니라 고부가가치 사업도 아니다"며 "이 돈을 항공우주 산업에 투자하면 과학기술 발달로 달나라에 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 전 의장은 구체적인 청사진으로 "2020년 달 선회 위성을 발사하고 로봇이용 무인 달 탐사에 착수하며 2025년부터는 달 표면에 과학기지인 가칭 '광개토기지'를 건설, 유인 달 탐사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현재 선진국에 선점돼 있는 대형 항공기의 틈새 시장으로 헬리콥터를 비롯한 중소형 대중 항공기를 개발하고 공항 및 관제 시스템을 첨단화해 한국을 중소형 대중항공의 동북아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공약했다.

정 전 의장은 "우리나라는 항공우주산업 같은 기술집약적이고 시스템 종합적인 산업에 강점이 있지만 남북대치 상황에서 활성화되지 못했다"면서 "남북문제가 해소되면 동북아는 세계최대의 항공우주 수요처가 될 것이고 지금 시작하지 못하면 일본과 중국이 하늘을 지배할 때 우리는 땅과 바다를 기어야 할 지 모른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차기정부가 항공우주 7대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확고한 비전과 의지를 가지고 실천에 옮길 때 선진 과학기술이 꽃필 수 있다"며 "항공우주 산업 육성을 통해 과학기술 중심의 사회를 건설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정 전 의장은 "해외 고급인력을 적극적으로 유치해 단시간 내 항공우주 기술을 반상 위에 올려놓아 경제발전을 도모하겠다"며 "에어-7 프로젝트는 차세대 경제의 먹거리 사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승호 이광빈 기자 chu@yna.co.kr (서울.대전=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