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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박근혜 공격’ 선봉 선 이재오 “박, 전투기 로비와 관련”

등록 2007-07-08 20:55

한나라당 경선후보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 진영의 이재오 최고위원이 8일 서울 여의도 선대위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김종수 기자 jongsoo@hani.co.kr
한나라당 경선후보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 진영의 이재오 최고위원이 8일 서울 여의도 선대위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김종수 기자 jongsoo@hani.co.kr
박쪽 “허위사실 유포”
이명박 한나라당 경선 후보 쪽의 이재오 최고위원은 8일, 전두환 정권 시절 차세대 전투기 사업 로비의혹 사건 조사에 박근혜 후보와 관련된 내용이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박 후보 쪽은 허위사실 유포라고 맞받았다.

이 최고위원은 여의도 당사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전두환 정권 때 미국 록히드마틴의 전투기 도입과 관련해 정보기관에서 조사를 했고 당시 모 기업 대표인 ㅅ씨와 전 경호실장 ㅂ씨, 가수 ㅇ씨가 조사를 받았다”며 “ㅅ씨가 야당의 유력한 예비후보 관련 진술서를 시중에 유츨한 일이 있는지 국정원이 대답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정보기관에서 만든 자료가 낱장으로 돌아다닌다고 내가 말했는데, 그게 바로 이 보고서의 일부”라고 말했다.

그가 거론한 ‘야당의 유력한 예비후보’는 박근혜 후보를 가리킨다. ㅅ씨는 5공 초 신군부가 정권을 장악한 직후 서울 성북동에 박 후보의 자택을 지어준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이 최고위원은 ㅅ씨가 작성했다는 진술서 내용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이에 대해 박 후보 캠프의 김재원 대변인은 “록히드마틴 사건을 수사할 때 ㅅ씨를 조사한 것은 사실이지만 박 후보와 관련된 자료는 없다”며 “마치 ㅅ씨의 자백을 받은 것처럼 소문을 퍼뜨리고 다니는 것은 허위사실 유포이자 정치공세”라고 말했다.

차세대 전투기 로비의혹 사건이란 1984년 전두환 정부가 F-16 전투기를 공군의 차세대 기종으로 결정할 때 불거진 것으로, 록히드마틴의 F-16이 보잉의 F-18, 프랑스 다쏘의 라팔 등을 제치고 선정되자 로비 의혹이 제기된 사안이다.

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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