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달만에 고향 포항 방문
이명박 한나라당 경선후보가 24일 고향인 경북 포항을 찾았다. 지난해 추석 이후 약 10달 만의 고향 나들이다. 이 후보는 이날로 예정됐던 광주 합동연설회가 취소되자 고향으로 발길을 돌렸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포항 죽도 어시장을 방문해 “어릴 때 죽도 시장에서 내공을 많이 쌓았다”며 “영원한 서민 대통령이 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시장 상인들로부터 부추·가지 등을 사면서 “어린 시절 아이스케키 장사를 해보면 말만 하는 사람보다 사주는 사람이 제일”이라며 어릴 적의 장사 경험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이날 ‘달리는 회의실’로 개조한 45인승 버스를 처음 선보였다. 지방 유세를 위해 개조한 이 버스는 컴퓨터, 팩시밀리 등이 비치된 회의실과 수면실을 갖췄다.
한편, 이 후보는 전날 지지를 선언한 김덕룡 의원을 공동선대위원장에 임명했다. 당내 중진 중 유일한 호남 출신인 김 의원이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게 됨에 따라, 경남 남해가 고향인 박희태 위원장과 함께 이 후보 진영은 ‘영·호남 투톱 체제’를 갖추게 됐다.
이유주현 기자 edig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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