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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박 지지자 “이후보 버스는 불법” 가로막아

등록 2007-07-30 19:52

30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한나라당 4차 합동연설회장 들머리에서, 질서유지단(뒷모습 보이는 사람)이 출입비표가 없는 사람을 막는 과정에서 후보 지지자들과 실랑이를 벌이고 있다. 인천/김종수 기자 jongsoo@hani.co.kr
30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한나라당 4차 합동연설회장 들머리에서, 질서유지단(뒷모습 보이는 사람)이 출입비표가 없는 사람을 막는 과정에서 후보 지지자들과 실랑이를 벌이고 있다. 인천/김종수 기자 jongsoo@hani.co.kr
한나라 인천 합동연설회
30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한나라당 4차 합동연설회장엔 예전보다 훨씬 긴장감이 흘렀다. 행사장 들머리에선 비표가 위조됐다며 지지자들 사이에 실랑이가 붙었다. 참석자들은 지지 후보에겐 연설 도중에도 멈추지 않고 이름을 연호했지만, 그렇지 않은 후보에겐 싸늘하게 대했다.

연설회가 끝난 뒤 일부 박근혜 후보 지지자들은 이명박 후보가 타고 온 버스가 불법 선거운동에 해당된다며 버스를 가로막았다. 이 버스엔 “이명박 7·4·7 화이팅”, “경제 대통령 이명박” 등의 글이 가득 적혀 있었다. 결국 이 후보는 다른 차량으로 행사장을 빠져 나갔다.

이명박 후보는 연설에서 “노무현 대통령과 국정원이 한나라당 경선에 개입하는 것은 만만한 후보를 뽑아 정권을 연장하려 하기 때문”이라며 “올 초부터 늘 이명박은 한방에 간다는 소리를 들었지만 아니었다. 알고보니 한방이 아니라 헛방이었다”고 ‘필승론’을 강조했다. 그는 “인천을 국제비지니스, 물류 도시로 만들겠다”며 “주식회사 대한민국의 시이오(CEO, 최고경영자)가 돼 실컷 일하고 싶어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박근혜 후보는 지난 연설회 때보다 한층 더 신랄하게 이 후보를 비판했다. 그는 “부패한 지도자가 경제를 살린 적이 있느냐, 자식교육에 당당하지 못하면서 어찌 교육을 개혁할 수 있으며 부동산 문제에 떳떳하지 못하면서 어찌 부동산정책을 성공시킬 수 있겠느냐”고 이 후보를 직접 겨냥했다. 그는 “깨끗한 손만이 정권을 되찾을 수 있다”며 “언제 무슨 일이 터질지 모르는 불안한 후보로는 안 된다. 100% 필승후보를 뽑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준표 후보는 “과거 한나라당이 위기에 처했을 때 저격수 노릇을 하며 헌신한 홍준표를 당원들이 이렇게 외면해도 되느냐. 정치판에도 의리가 있다”고, 원희룡 후보는 “지금 필요한 것은 도전과 창조의 물꼬를 터줄 젊은 리더십, 젊은 호흡이다”라고 강조했다.

인천/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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