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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박 “희망있다…대구에서 바람”
이 “내친김에 격차 더 벌리자”

등록 2007-08-13 20:18

최근 주요 여론조사 결과
최근 주요 여론조사 결과
‘한나라 경선 여론조사’ 두 캠프 반응
한나라당의 이명박 박근혜 두 후보 진영은 〈한겨레〉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 등 각 언론사의 여론조사 및 시뮬레이션 결과와 함께 13일 아침을 맞았다. 이 후보가 박 후보를 10%포인트 안팎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온 결과를 두고, 양 진영은 희비가 엇갈렸다.

박근혜 후보 진영 관계자는 “오늘은 우리가 세게 매를 맞는 날”이라고 했다. 일부 참모들은 여론조사 결과가 막판 대의원, 당원들의 대세 쏠림 현상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며 걱정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박 후보 진영은 “아직도 희망이 있다”며 강한 투지를 보였다. 최경환 종합상황실장은 “자체 조사에서는 우리가 1%포인트 가량 이긴다”고 언론사 여론조사 결과를 반박했다.

박근혜 후보는 이날 경기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누가 후보가 돼도 이긴다는 것은 착각이다. 잘못하면 또다시 피눈물을 흘리고 역사의 죄인이 될지도 모른다”고 목청을 높였다.

티케이(TK·대구경북)발 ‘박풍’도 기대하고 있다. 박 후보는 이날 저녁 구미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찾은 뒤 대구에서 하룻밤을 지냈다. 14일엔 대구 연설회가 있다.

이명박 후보 진영은 “그동안 자체적으로 파악해온 추세와 별 차이가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박형준 대변인)고 담담한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다른 인사들은 “경선은 끝났다”며 반색을 감추지 못했다. 이 후보 쪽은 내친 김에 격차를 15%포인트 이상으로 벌려 압승을 거두겠다고 기염을 토했다. 경선 이후 시빗거리를 줄여야 당 분열을 막을 수 있고 본선도 안정적으로 이끌 수 있다는 논리다.

이 후보 쪽은 그동안 중립을 표방해온 경기도의 남경필·고조흥·고희선 의원 등 8명의 당협위원장이 14일 지지선언을 하는 등 경선 막판까지 ‘릴레이 지지선언’을 통해 압승 분위기를 만들어갈 방침이다.

이 후보는 이날 안양 연설회에서 “나는 앞으로 함께 일해야 할 동지이기 때문에 남을 비방하지 않는다. 그저 화합하고 단합하며 일 잘 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다.


황준범 기자, 안양/성연철 기자

jayb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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