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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이-박 ‘시·도당위원장 선거’ 충돌 조짐

등록 2007-09-12 20:12수정 2007-09-12 22:24

시·도당위원장 선거 격돌 예상지역
시·도당위원장 선거 격돌 예상지역
박쪽 20여명 “이후보쪽 독식 좌시 못해”
총선 공천 걸려 전투태세…위기감 고조
한나라당의 이명박 대선후보와 박근혜 전 대표 진영이 19일까지 마무리되는 16개 시·도당 위원장 선거를 계기로 또 한차례 충돌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박 전 대표 쪽 의원들이 “이 후보 쪽이 시·도당 위원장까지 독식하는 것을 좌시할 수 없다”며 집단으로 목소리를 내면서, 당 갈등이 고조되는 분위기다.

김무성·최경환·이혜훈 의원 등 박 전 대표 쪽 의원 20여명은 지난 11일 만나 “이 후보 쪽이 임명직 당직에 이어 시·도당 위원장까지 싹쓸이하려 한다. 우리 쪽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는 상황에서 선출직인 시·도당 위원장 선거마저 포기할 수는 없다”고 의견을 모았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이 자리에서는 “이 후보 쪽이 말로만 화합을 강조하고, 가시적인 조처는 전혀 취하지 않는다”, “오만하고, 진정성이 전혀 없다”는 등의 성토가 이어졌다고 한다.

이들은 대부분의 시·도당 위원장에 자파 의원들이 출마한다는 원칙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부산 엄호성, 대구 박종근, 경북 이인기, 인천 이경재, 충남 이진구, 울산 정갑윤 의원이 출마하고, 대전에선 이재선 시당위원장, 충북 송광호 당협위원장, 광주 김정읍 당협위원장이 각각 출마할 예정이다. 이들 지역엔 대부분 이명박 후보 쪽 의원들도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

시·도당 위원장은 대선 때 각 지역 선거운동의 총책임을 맡는데다, 특히 내년 4월 총선 공천에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어 양쪽 진영은 사활을 걸고 있다. 당에서는 “분열을 막기 위해 가급적 시·도당 위원장 경선은 피해야 한다”며 단일후보 추대를 위해 물밑 조정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명박 후보는 이날 대전 지역 기자간담회에서 “가능하면 선거 없이 합의추대되길 강력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황준범 기자 jayb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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