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국회·정당

“경선 때 나를 도운 사람들이 죄인인가요?”

등록 2007-10-16 00:06

박근혜, 사무처 당직자 인사 불이익 ‘불만’ 토로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15일 최근 당의 사무처 당직자 인사에서 대선후보 경선 때 자신을 도운 인사들이 불이익을 당하고 있다고 불만을 표출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저녁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기자들과 저녁을 함께하는 자리에서 “내가 요즘 많은 전화를 받는 게 일인데 전화 내용이 (친박근혜 성향의 사무처 당직자들을 당이) 임기가 남았는데도 제거하고 한직으로 보내고 잘라내고 한다는 것”이라며 “그런 전화를 받을 때마다 난감하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우울한 얘기를 안 하려고 했는데 …”라며 “나를 도운 사람들이 죄인인가요?”라고 되물었다.

박 전 대표는 이어 “나는 정치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다. 기득권도 포기해왔다. 그래야 나라가 발전한다고 말했는데 …”라며 최근 당 인사에 대한 불편한 심경을 에둘러 표출하기도 했다.

한나라당 안팎에선 박 전 대표의 이날 발언을, 최근 사무처 당직자 인사에서 친박근혜 쪽 인사들이 친이명박 쪽 인사들로 상당수 교체된 데 대한 강한 불만을 표시한 게 아니냐고 해석하는 분위기가 강하다.

특히 지난 12일 충북·충남·울산·경북·전남 등 5개 시·도당의 사무처장 인사를 단행하면서, 친박근혜 성향 인사들을 대기 발령하고 친이명박 성향 인사들을 직무대행으로 임명한 것을 두고 내부 불만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