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윤리위원회(위원장 인명진)는 28일 전체회의를 열어, 지난 2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과기정위)의 피감기관 술자리에 참석한 임인배 의원(과기정위 위원장)에게 ‘당원권 정지 6개월’의 징계를 결정했다. 술자리에 동석한 김태환 의원에게는 ‘경고 및 사회봉사 명령 15일’의 징계를 내리기로 했다.
박세환 윤리위원은 이날 회의 뒤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임인배 의원은 ‘술자리를 알아봐 달라’고 했다는 증언이 있고, 위원장으로서 주도적 위치에 있다고 판단해 당원권 정지 6개월을 결정했다”며 “김태환 의원은 단순 가담한 것으로 판단해 경고 및 사회봉사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징계 내용이 29일 최고위원회에 보고된 직후 효력이 발생되면, 임 의원의 경우 ‘감면’이나 ‘사면’이 되지 않는 한 내년 4월9일 총선에 한나라당 공천을 받아 출마할 수 없다. 임 의원은 국회 과기정위 위원장직도 유지하기 어려워졌다.
인명진 위원장은 ‘성 접대’가 있었다는 <동아일보> 보도와 관련해서는, “대전 현지에 조사단이 가서 단란주점과 호텔 등을 추적 조사했으나, 성 매매는 없었다고 잠정결론 내렸다”며 “이번 징계는 피감 기관과 술자리를 한 점에 대한 것”이라고 말했다. 황준범 기자 jayb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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