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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자유선진-국중당 합당, 8석 원내4당으로

등록 2008-02-12 20:32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오른쪽 세번째)와 심대평 대표가 12일 낮 새로 입주한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현판식을 마친 뒤 악수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오른쪽 세번째)와 심대평 대표가 12일 낮 새로 입주한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현판식을 마친 뒤 악수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자유선진당과 국민중심당이 12일 당대당 통합 형식으로 합당했다.

이회창 선진당 총재와 심대평 국중당 대표를 비롯한 두 당 관계자들은 이날 여의도 용산빌딩의 선진당 새 당사에서 통합수임기구 회의를 열어 합당을 결의하고, 심 대표를 선진당 대표로 선출했다. 나머지 최고위원 4명의 인선은 이 총재와 심 대표에게 위임했다. 이로써 2006년 1월17일 창당한 국중당은 2년여만에 사라졌다.

이번 합당으로 선진당은 조순형, 유재건, 곽성문, 박상돈 의원 4명에 국민중심당 의원 4명이 더해져 원내 8석을 차지하게 됐다. 전날 선진당에 입당한 조순형 의원은 선약을 이유로 이 자리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이 총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선진당은 보수정당의 정체성을 지키고, 비대해진 집권당의 독주를 막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진행 중인 2002년 대선 잔금 관련 검찰 수사를 “한나라당의 정치보복이자 탄압”이라고 규정하고 “정권을 잡았다고 과거를 잊고 오만해져 보복을 하려 든다면 이는 과거 정권과 다를 바 없는, 사법 사건으로 포장한 정치보복”이라고 맹비난했다. 그는 또 “북한의 핵 불능화 신고 불이행에는 말 한마디 않으면서도 영어 몰입교육을 들고 나오고, 대운하를 강행하는 것은 모두 새 집권층의 오만한 자세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쏴 붙였다.

선진당은 이르면 이번 주말께 공천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4·9 총선 준비에 들어갈 작정이다. 이 총재는 이날 “확실한 견제 세력이 되려면 100석은 돼야한다”고 말했지만 선진당 내부에선 이번 총선에서 50~60석 가량을 기대하고 있다.

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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