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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한나라 비례대표 50명 확정…친이쪽 상위순번 배치

등록 2008-03-24 21:03수정 2008-03-25 00:27

한나라당 비례대표 후보 명단(30번까지)
한나라당 비례대표 후보 명단(30번까지)
이경숙 빠져
한나라당이 24일 비례대표 명단 50명을 확정 발표했다. 한나라당은 27번 안팎을 당선 가능권으로 보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과 인연이 인사들의 강세는 지역구에 이어 비례대표 선정에도 이어졌다. 지난 대선 당시 이명박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던 배은희 ㈜리젠 바이오텍 대표이사가 3번을 받았다. 이달곤 인수위원회 법무행정분과 인수위원과 김금래 당선인 비서실 여성팀장, 이춘식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도 각각 10번과 11번, 18번을 배정받는 등 이 대통령의 측근인사들이 대거 당선 안정권에 들어갔다.

그러나 이경숙 전 인수위원장은 강재섭 대표가 “비례대표 공천에서 인수위원회의 책임 있는 사람들을 공천하면 안 된다”고 주장한 23일 공천신청을 철회했다. 한때 비례대표 1번으로 거론됐으나, ‘오렌지’ 논란 등에 대한 책임을 지고 탈락한 셈이다.

반면,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쪽은 이정현 전 경선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이 22번을 받는데 그쳤다. 이병기 여의도 연구소 고문이나 곽영훈 ‘사람과 환경’ 회장은 명단에 오르지 못했다.

상위 순번에 장애인, 노동자 출신 등 소외층 인사들을 올려 부자 정당이란 이미지를 떨어내려고 한 점도 특징이다. 한나라당의 약세지역인 호남 출신 인사에 대해서도 배려했다. 1번은 ‘빈민촌 대모’ 강명순 부스러기 사랑나눔회 대표가 받았고, 2번은 한센 병력자들의 모임인 한빛복지협회의 임두성 회장이 선정됐다.

일부 인물들은 선정에 논란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월 국민중심당에서 한나라당으로 이적했으나 공천에 탈락한 정진석 의원은 8번을 배정받았다. 정 의원은 공천 탈락 당시 지도부와 비례대표를 받기로 물밑조율을 한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돌았다. 공천심사위원을 지낸 이은재 건국대 행정대학원장이 9번을 배정받은 것도 뒷말이 나왔다. 이 원장은 비례대표 공천신청을 부인해 왔기 때문이다.

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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