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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정치 사찰 부활? 경찰, 강금실 선대위원장 ‘유세 사찰’

등록 2008-03-30 20:46수정 2008-03-30 23:42

정보과 형사 5~6명 따라다녀”
“경호차원” 불구 밀착감시 논란
경찰 정보과 형사들이 대운하 건설 반대모임 소속 교수들을 찾아가 활동계획 등을 물은 데 이어, 야당 선거대책위원장의 유세활동까지 밀착 동행해 정치사찰 논란이 커지고 있다.

강금실 통합민주당 선대위원장은 지난 29일 오전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머리발언을 통해 “어제 내 유세장에도 정보과 형사들이 우르르 왔다”며 “공안정치를 해야 할 정도로 그렇게 자신이 없는지 너무 한심하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강 위원장은 28일 오후 서울 강북구 강북종합시장에서 열린 오영식 민주당 후보의 지원유세에 나섰다가 자신을 계속 뒤따르는 5~6명의 남자들이 강북경찰서 소속 정보과 형사인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형사들은 강 위원장의 항의를 받고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나온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강 위원장은 “경호 차원이라면 경비 쪽에서 나왔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정보과 형사들의 강 위원장 ‘밀착감시’는 그 뒤에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29일 서울 도봉구에 출마한 유인태 의원 지원유세장에서도 강 위원장 쪽은 경찰서 정보과 형사들과 마주쳤다.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강 위원장을 바짝 쫓아다닌 사복 차림의 남자들을 제지하다 약간의 실랑이가 있었다”며 “신원을 물으니 도봉경찰서 정보과 소속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정보과 형사들이 야당 선대위원장을 따라다니며 바닥 민심을 조사하는 것 같았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도봉경찰서 쪽은 “유인태 의원이 국회 행자위원장까지 했기 때문에 경찰서장까지 나오는 등 경호와 의전 차원에서 한 일”이라고 해명했다. 경찰청 관계자도 “선거와 관련해서 정보 파트에 특별한 지침이 내려간 적이 없다”며 “다만 중요 인물에 대한 경호차원에서 현장에 나갔을 수는 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강 위원장을 밀착 동행한 경찰이 경비 파트가 아닌 정보 형사들인 이유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못했다.

최현준 기자 hao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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