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범 의원(오른쪽)이 31일 낮 서울 중구 을지로 4가에서 부인 신은경 자유선진당 중구 후보의 거리유세 사회를 보고 있다. 김종수 기자 jongsoo@hani.co.kr
비례대표 합쳐도 14~15석
민노·진보, 1~2석 가능성
친박, 6석 안팎 머물것 관측
민노·진보, 1~2석 가능성
친박, 6석 안팎 머물것 관측
이번 총선에서 한나라당과 민주당 등 양대정당을 제외하고는 교섭단체 구성을 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자유선진당은 겉으론 목표를 27석까지 잡고 있다. 한 당 관계자는 “우세 9곳, 박빙 우세를 9곳 정도로 분석하고 있다. 비례 대표를 포함해 총 27석 정도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실제론 교섭단체(20석)만 구성해도 대성공이라는 게 중평이다. 한 당직자는 “친박연대 등의 등장 등으로 선진당이 관심권 밖으로 밀려 상황이 좋지 않다”며 “냉정하게 보면 충청권에서 이회창 총재나 심대평 대표 등을 포함해 10석 정도, 수도권에서 많아야 1~2석, 비례 3~4석 가량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민주노동당은 지역구에서 권영길(창원을) 후보 한명 정도만 당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본다. 다만, 2~4%에 머물던 정당 지지율이 최근 6%까지 올라갔다고 자체 분석하면서 이를 8%까지 끌어올려 5석 안팎의 비례대표를 얻길 기대한다. 진보신당은 지역구에서 노회찬(서울 노원병), 심상정 후보(경기 고양덕양갑)가 당선되길 기대하고 있으나, 정당 인지도가 낮아 비례에선 1~2석 정도만 기대하고 있다.
창조한국당 역시 은평을 지역에서 이재오 한나라당 후보를 앞서고 있는 문국현 후보의 지역구 1석과 비례 대표 1석 정도를 기대한다. 친박연대 역시 지역구 7곳과 비례대표 5석 등 목표치는 최대 12석으로 잡지만 실제로는 6석 안팎 가능하리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한 당 관계자는 “홍사덕, 엄호성, 이규택 의원 등이 선전하고 있으나 최근 혼전 양상”이라며 “보수적으로 보면 지역구 3~4곳, 비례대표 3석 정도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성연철 이지은 기자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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