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삼재 신은경은 탈당
자유선진당은 16일 박상돈 의원을 사무총장에 임명했다. 공동 대변인에는 4·9 총선에서 원내 진출에 성공한 김창수, 박선영 당선자를 선임했고, 허성우 사무부총장은 유임시켰다.
신임 박 사무총장은 지난 1월 대통합민주신당을 탈당해 선진당에 합류해 원내대표를 맡았다. 이번 총선에서 충남 천안을에 출마해 재선에 성공했다. 신임 김 대변인은 <조선일보> 기자를 거쳐 대전 대덕 구청장을 지낸 뒤 이번 총선에서 대전 대덕에서 당선됐다. 박 대변인은 <문화방송> 기자 출신으로 동국대 법학과 교수를 지냈다. 비례대표 3번으로 당선됐다.
한편, 강삼재 전 최고위원은 지난 11일 탈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강 전 최고위원은 지난해 대선 당시 이회창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의 전략기획팀장과 자유선진당 창당준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이회창 총재의 오른팔 구실을 했다. 그는 15일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지난 11일 탈당계를 냈다”며 “이번 총선에서 지면 정치 현장을 떠날 생각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당을 만들었고 수도권에 출마해 조직에 할 도리를 다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강 최고위원은 지난 4·9 총선에 서울 양천갑 지역에 출마했으나 3위에 그쳤다. 한 당직자는 “강 최고위원이 이 총재와 당 운영을 두고 이견을 노출해 사실상 결별한 상태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18일 입당해 서울 중구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신은경 대변인도 16일 당무회의에서 이회창 총재에게 탈당할 뜻을 전했다.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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