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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쇠고기재협상, FTA 비준과 연계”

등록 2008-04-24 21:35

이회창
이회창
‘당 존재감 사라질라’ 목소리 내는 이회창
총선에서 18석으로 제3당으로 떠오른 자유선진당이 ‘존재감’을 과시하기 시작했다.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는 24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미국산 쇠고기 전면 수입 개방과 관련해 “미국과 재협상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번 쇠고기 협상을 보면 미국산 소에서 광우병 발생 의심 사례가 발생해도 우리가 바로 수입제한 조처를 할 수 없도록 돼 있다”며 “검역 주권과 국민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도 재협상을 해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심지어 이 총재는 쇠고기 재협상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국회 비준과 연계할 뜻마저 내비쳤다.

그동안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찬성하는 등 시장개방에 우호적인 태도를 보이던 것에 비하면 대단히 강경한 자세이다.

선진당의 이런 태도는 제3당에 적합한 대접을 해달라는 촉구이자 18대 국회 원구성에서 선진당의 입지가 약화될 수 있다는 위기감의 발로로 여겨진다. 실제로 선진당은 이날 이명박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마련한 오찬 대상 정당에서 제외됐다.

이 때문인지 이 총재는 이 대통령과의 ‘맞 상대’를 요구했다. 그는 한나라당이 쇠고기 협상 청문회 대신 텔레비전 토론회를 주장하는 것에 대해서 “청문회와 텔레비전 토론은 분명히 목적이 다른 것”이라며 “텔레비전 토론을 하려면 협상의 당사자인 이명박 대통령을 포함해 정당 대표들이 참여하는 토론을 했으면 한다”고 역제안했다.

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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