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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이 대통령 ‘복당 묵살’ 박근혜 `참을 인’

등록 2008-05-02 19:51

강대표와 회동때 거론안해
한나라 전대 7월3일 열기로
2일 청와대에서 열린 이명박 대통령과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의 주례회동에서 ‘친박 복당’ 문제가 아예 거론조차 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자 친박 진영은 “무시당했다”며 불만을 나타냈다.

박근혜 전 대표의 대변인 격인 이정현 당선인은 “박 전 대표는 아무런 말씀이 없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측근들은 실망을 나타냈다. 한 영남지역 의원은 “복당 문제는 무시할 게 아니라 실체를 인정하고 중지를 모아야 할 문제”라며 “계속 이러면 당내 화합이 안돼 국민 지지가 떨어지고 이 대통령이 약속한 경제 살리기도 안 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한 의원은 “원 구성과 전당대회를 앞둔 시점에서 최대 현안을 논의하지 않았다는 것은 국민을 무시한 처사”라고 말했다.

일부에선 박 전 대표의 ‘결단’을 점치기도 했다. 한 부산 중진의원은 “복당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박 전 대표가 ‘그럼 혼자서 잘해보시라’며 자신을 포함한 모든 측근들의 전당대회, 당직 불참 선언을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측근은 “이 대통령이 저렇게 나오면 박 전 대표가 적당히 넘어가기가 쉽지 않다”며 “박 전 대표가 직접 전당대회에 출마하는 상황이 오면 걷잡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일부에선 탈당 가능성도 거론한다.

한편, 한나라당은 새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를 7월3일 열기로 했다. 조윤선 대변인은 “청와대 회동에서 강 대표가 ‘5월22일 원내대표 선거, 7월3일엔 전당대회를 열 예정’이라고 하니, 이 대통령이 ‘당 일정은 대표가 잘 해달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성연철기자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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