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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친박 복당’ 실마리 풀리나

등록 2008-05-18 22:22

강재섭 ‘전대이전 불가론’ 철회
박근혜 “어려운 결정” 누그러져
탈당 친박(친 박근혜) 인사들의 복당 문제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뉴질랜드를 방문하고 있는 박근혜 전 대표는 지난 17일, 오클랜드 한인회관에서 열린 교민간담회 뒤 기자들과 만나 강재섭 대표가 ‘7월 전당대회 이전 복당 불가론’을 거둬들인 것을 두고 “종전 입장을 바꾼 것은 어려운 결정을 한 것”이라고 호의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당 최고위원회의 선별복당 기류에 관해선 “기왕 복당 문제를 받으려면 일괄적으로 다 받고, 수사가 진행 중인 문제는 결론이 안 난 단계이고 당헌·당규가 있으니 수사 결과에 따라 얼마든지 처리하면 된다. 복당을 받는다면 대승적 차원에서 일괄적으로 해주면 좋겠다”며 일괄복당론을 반복했으나 말투는 한층 누그러졌다.

19일 열리는 이 대통령과 강 대표의 정례회동에서도 복당 문제에 관한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앞서 박 전 대표와의 만남에서 “개인적으로 복당에 거부감은 없다. 복당에 관해 공식 결론을 내도록 권고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강 대표 역시 “당 정체성과 윤리기준에 맞는 친박 인사들의 복당을 검토하겠다”는 최고위 결론을 갖고 의견조율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복당의 절차와 형식을 두고 양쪽이 다시 갈등을 빚을 가능성도 적지 않다. 특히 서청원 친박연대 대표의 복당 여부가 뇌관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한 친박연대 의원은 “특히 친박연대의 서 대표나 홍사덕 비대위원장이 복당에서 배제된다면 박 전 대표가 받아들이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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