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국회·정당

여 ‘민영 미디어렙’ 놓고 종교계 눈치보기

등록 2008-09-22 22:12

“종교방송 도태위기땐 재검토“
한나라당이 민영 미디어렙 도입을 두고 종교계의 심기를 살피고 있다.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22일 <한국방송>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민경욱입니다’에서 민영 미디어렙 도입에 관해 “반발하고 있는 종교방송 관계자들이 오해가 있는 것 같다. 종교방송이 줄거나 퇴출되는 방식으로 문제를 만들어나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회 문방위 소속 안형환 의원도 <시비에스(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민영 미디어렙이 도입돼 광고시장 경쟁이 본격화하면 종교·지역방송의 광고매출이 급격히 줄 가능성이 있다. 종교·지역방송이 도태될 위기에 몰리면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이 이처럼 신중한 태도를 보이는 것은 최근 종교차별 논란으로 불교계와 겪은 불화를 되풀이 하지 않으려는 의도로 보인다. 이미 큰 대가를 치른 마당에 민영 미디어렙 문제로 다시 종교계와 갈등을 빚는 것은 득될 게 없다는 셈법인 것이다.

방송사를 대신해 광고주에게 광고를 팔고 수수료를 받는 민영 미디어랩이 도입되면 현재 한국방송광고공사가 전체 광고 물량의 10~15%를 종교·지역 방송에 나눠주는 방식은 사라질 가능성이 높다. 이 때문에 <시비에스>, <불교방송> 등은 “종교방송을 고사시키려는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