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27일, 원내 수석부대표에 재선인 김정훈 의원(부산 남구갑), 원내 대변인에 초선인 신지호 의원(서울 도봉갑)을 내정했다.
그러나 신 의원의 원내 대변인 내정을 두고 당 안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뉴라이트 출신의 신 의원은 야당과 시민사회단체가 대표적인 반인권법으로 지목하고 있는 집회시위법 개정안(마스크 착용 금지)과 비영리민간단체 지원법 개정안(집시법 위반 단체에 보조금 중단)을 직접 발의했다. 지난 1월엔 철거민과 경찰 등 6명이 숨진 ‘용산 참사’를 “도심 테러”라고 규정한 뒤 “고의 방화도 배제할 수 없다”고 주장해 물의를 일으키는 등 한나라당 안의 대표적인 강경 극우인사로 꼽힌다. 수도권의 한 초선의원은 “우편향된 국정 기조를 바꿔야 한다는 반성이 나오고 있는 마당에 원내 ‘얼굴’에 극우 색깔이 강한 의원을 임명한 것은 이해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최혜정 기자 id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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