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국무총리는 5일 "내각이 중도실용의 대통령 국정운영 철학을 구체적인 정책으로 연결하고 효율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사고를 좀 더 유연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이날 세종로 중앙청사에서 열린 총리실 간부회의에서 "국정 전분야의 정책수립과 현안 대처에 있어 기본과 원칙은 충실히 지키되 상황에 맞는 유연한 사고를 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좀 더 잘 보좌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또한 "내년 11월 우리나라가 G20 의장국으로서 회의를 개최하게 된 것은 우리가 더 이상 변방국가가 아니라 세계의 중심국가로 갈 수 있는 큰 성과와 토대를 구축한 것"이라며 "관련부처와 총리실은 철저한 준비체제를 갖춰달라"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이어 국무총리실 국감을 위해 중앙청사를 방문한 국회 정무위원들과 환담했으며, 오후에는 이용훈 대법원장과 이강국 헌법재판소장을 취임 인사차 예방했다.
강영두 기자 k0279@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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