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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초조해진 한나라 ‘못된 야당 심판론’ 카드

등록 2009-10-21 19:01

야권후보 단일화 등 긴장
‘지역일꾼론’ 구호 바꿀참
“정말 힘들어 죽겠다. 상황이 점점 힘들어진다.”(한나라당 당직자)

10·28 재보선을 일주일 앞두고 한나라당이 초조해 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각 선거구마다 ‘악재’가 터진 탓이다. 급기야 한나라당은 애초 내세웠던 ‘지역일꾼론’ 대신 ‘못된 야당 견제론’으로 간판 구호도 바꿀 참이다.

경기 안산 상록을에선 성사 문턱에 다가선 야권 후보 단일화가 위협이다. 더욱이 정부의 노조전임자 임금지급 폐지 방침에 반발한 한국노총 안산지부가 민주당 지지를 선언하고 나섰다. 이날 경기 수원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안상수 원내대표와 장광근 사무총장은 일제히 “정책도 정강도 이념도 다른 후보들이 단일화하는 것은 그야말로 떴다방식 야합”이라며 야권후보 단일화 움직임을 비난했다.

충북 증평·진천·음성·괴산 지역에선 ‘심대평 악재’가 터져나왔다. 충남지사를 지낸 심 의원이 한나라당 공천 탈락 뒤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경회 후보 지지를 선언한 것이다. 경대수 한나라당 후보가 정범구 민주당 후보를 맹추격하고 있는 상황에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한나라당은 보고 있다.

수원 장안은 한나라당 안에서도 “이미 기운 것 아니냐”는 말이 돌 정도로 상황이 좋지 않다. 한 한나라당 최고위원은 “당 내부 여론 조사에서는 민주당에 역전당한 걸로 나왔다”고 말했다. 지난 18~20일 <경인일보> 등이 벌인 여론조사에서 이찬열 민주당 후보는 34.0%의 지지율을 얻어 35.2%의 지지를 얻은 박찬숙 한나라당 후보와 호각세를 이뤘다.

경남 양산 역시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를 추격하는 송인배 민주당 후보의 뒷심이 거세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 선거 책임자는 “박 후보의 지역기반이 약해 선거 하부조직이 없는데, 민주당 송인배 후보 쪽은 친노 세력이 결집한다. 선거 당일 투표율이 너무 낮으면 외려 조직전에서 밀릴 수 있다”고 말했다.

장광근 사무총장은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지금까지는 지역일꾼을 뽑자고 호소해왔지만 앞으로는 그동안 국정을 마비시키고 국회 폭력을 휘둘러 국정 운영 발목을 잡은 ‘못된 야당 심판론’으로 민주당의 ‘정권 심판론’에 맞대응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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