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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친이-친박 ‘대표선수’ 선발 한창

등록 2010-06-22 20:38

7월 전대 앞두고 물밑 조율
친이, 안상수·홍준표 등 압축
친박, 서병수만 출마 확정
7월14일로 예정된 한나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친이-친박 양 계파의 ‘대표선수’ 선발 물밑 작업이 한창이다. 이번에 뽑히는 임기 2년의 대표는 당내 다음 대선 경선 관리자 구실과 2012년 19대 국회의원 선거 공천 작업을 관장한다.

친이명박계에선 안상수, 홍준표, 정두언 의원과 김대식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 정도로 출마자가 정리되는 분위기다. 출마설이 돌았던 심재철, 이군현 의원은 출마할 뜻을 접었다. 두 사람은 이재오 국민권익위원장과 가깝다. 한 친이계 초선의원은 22일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아직 누구로 대표 주자를 할지를 두고 삼삼오오 모이고 있지만 의견이 분분하다”며 “하지만 힘있는 주류가 대표를 맡고 변화를 상징하는 젊은 주자가 최고위원회에 들어가야 한다는 차원에서 안상수 의원과 정두언 의원 2명으로 다소 힘이 실리는 분위기는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또다른 한 친이 재선 의원은 “안 의원이 대표가 되면 6·2 지방선거 뒤 한나라당이 바뀌었다는 느낌을 전혀 줄 수 없는 것 아니냐. 홍준표 의원이 낫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친박근혜계에선 부산 출신인 서병수 의원이 출마를 확정했다. 하지만 나머지 후보를 누구로 낼지 여부를 두고 내부 정리가 안된 상태다. 친박 의원들은 21일 서울시내 한 음식점에 모여 전대 출마자를 압축하려 했지만 합의에 이르진 못했다. 참석자 다수는 “수도권에서 이성헌, 한선교 의원 가운데 1명, 여성 몫으로 이혜훈 의원이 출마해야 한다”는 뜻을 강력하게 주장했지만, 일부는 서 의원 1명만 내보내자는 의견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주성영, 김태환 의원 등은 대구·경북 대표 주자를 자임하며 출마하려 한다. 이성헌 의원과 한선교 의원은 각자 출마선언을 한 뒤 단일화를 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전당대회가 쇄신과 세대교체 논쟁 끝에 결국 ‘익숙한’ 계파 대결로 귀결되면서 자천타천으로 20명에 이르던 출마자들은 10명 안으로 줄 가능성이 높아졌다.

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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