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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탈북자 46% “10년 이내 통일” 남한주민 35% “20년 지나야”

등록 2010-10-04 19:48

원혜영 의원, 인식비교 조사
탈북자들이 기존의 남쪽 주민들보다 통일에 대해 더 긍정적인 전망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원혜영 민주당 의원과 탈북자의 국내 정착을 돕는 ‘새롭고 하나된 조국을 위한 모임’이 공동 조사해 4일 내놓은 남쪽 주민과 탈북자의 인식비교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통일 시기에 대해 탈북자들의 46.4%가 ‘10년 이내’라고 답했다. 10~20년 이내가 23.7%, 20년 이상이 29.8%였다. 반면 남쪽 주민은 23.5%만 통일시기를 ‘10년 이내’라고 답했다. 20년 이상이 34.9%로 가장 많았고 10~20년 이내는 30.4%였다.

‘한국사회에 구조적 차별이 존재한다’는 물음에 대해서는 탈북자의 절반이 넘는 55.2%가 ‘그렇다’고 대답했다. 그러나 이는 차별을 인정한 남쪽 주민(71.2%)보다 16% 포인트 적은 수치다. ‘한국사회는 자기 주장을 어디서든 자유롭게 할 수 있다’는 물음에 대해서도 탈북자의 65.6%가 긍정적 답변을 한 반면, 남쪽 주민은 47.1%만 ‘그렇다’고 답했다.

그러나 ‘한국사회의 포용력’에 대해선 탈북자(44.3%)가 남쪽 주민(83.3%)보다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원혜영 의원은 “새터민(탈북자)은 한국사회 운영에 대해 우리 국민보다 긍정적이지만, 포용력에선 낮게 평가하는 만큼 새터민의 정착을 위해 정부 당국이 힘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9월 30일 20살 이상 남쪽 주민 1024명(자동전화조사·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과 탈북자 319명(면접조사)을 상대로 이뤄졌다. 송호진 기자 dmz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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