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뼘정치]
민주당과 민주노동당이 여의도로 이삿짐을 옮길 채비를 하고 있다. 국회와 가까운 정치의 중심부로 돌아오려는 것이다.
민주당은 열린우리당 시절이던 2004년 불법대선자금 사건이 불거진 뒤 ‘호화당사’ 시선을 받던 여의도 당사에서 나와 영등포 문래동 옛 농협 청과물 폐공판장으로 들어갔다. 문제는 당사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점이다. 계약기간이 2012년까지여서 위약금 수천만원을 물어줄 각오로 여의도 복귀를 타진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현재 민주당은 내년 3월부터 입주공간이 생기는 여의도 ㄱ빌딩을 새 당사로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한나라당 당사와 마주한 곳이다. 그러나 새 당사 터의 ‘전력’ 탓에 이삿짐을 꾸리는 손길도 조심스럽다. 당 한쪽에선 “신한국당이 그 건물을 당사로 쓰다 1997년 대선에서 졌고, 이인제 의원의 국민신당, 김윤환 전 의원의 민국당도 그곳에서 정치적 패배를 당한 곳”이라며 탐탁지 않아 한다. 다른 쪽에선 “손학규 대표가 이번 전당대회 때 캠프를 차려 승리한 곳”이라며 정면돌파를 권한다. 당 관계자는 “임대료 등 현실적 조건을 따져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래동 당사 계약이 12월에 끝나는 민주노동당도 여의도 재입성을 준비하지만 뜻밖의 어려움이 있다. 당 관계자는 “민노당이 들어오면 건물 앞에서 시위 등이 있을 것 같다며 난색을 표하는 곳이 있다”면서도 “이정희 대표도 새롭게 부임했으니 당사도 여의도로 옮긴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송호진 기자 dmzsong@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사설] 노동자 안전 뒷전 중대재해법 후퇴가 민생 대책인가 [사설] 노동자 안전 뒷전 중대재해법 후퇴가 민생 대책인가](http://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300/180/imgdb/child/2024/0116/53_17053980971276_20240116503438.jpg)

![[올해의 책] 숙제를 풀 실마리를 찾아, 다시 책으로 ①국내서 [올해의 책] 숙제를 풀 실마리를 찾아, 다시 책으로 ①국내서](http://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800/320/imgdb/original/2023/1228/20231228503768.jpg)
![[올해의 책] 숙제를 풀 실마리를 찾아, 다시 책으로 ②번역서 [올해의 책] 숙제를 풀 실마리를 찾아, 다시 책으로 ②번역서](http://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500/300/imgdb/original/2023/1228/20231228503807.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