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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민주 싱크탱크’ 정책연구원장직 계파간 경쟁 치열

등록 2010-10-22 09:15

민노당 찾은 진보신당 새 대표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왼쪽)가 21일 오후 국회 대표실에서 신임인사차 찾아온 조승수 진보신당 새 대표의 손을 잡은 채 자리로 안내하고 있다.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민노당 찾은 진보신당 새 대표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왼쪽)가 21일 오후 국회 대표실에서 신임인사차 찾아온 조승수 진보신당 새 대표의 손을 잡은 채 자리로 안내하고 있다.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손·정·정쪽, 각자 후보지원 총력
민주당 정책연구원장 자리를 두고 계파간 신경전이 치열하다. 당내에서 거론되는 후보들만 4~5명에 이른다. 정책연구원장은 지명직 최고위원과 사무총장, 대변인과 함께 대표가 인사권을 행사할 수 있는 핵심 당직이다. 인선이 안 된 ‘마지막 요직’이다.

손학규 대표 쪽이 정장선·추미애 의원을 두고 고민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정동영·천정배 최고위원이 이계안 전 의원을, 정세균 최고위원이 원혜영 의원을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정책연구원장에 자기 사람을 심으려는 것은 연구원이 운용하는 막대한 예산, 인력과 무관하지 않다. 현행 정당법상 전국득표율이 5%가 넘는 정당은 국고보조금의 30%를 정책연구에 사용하도록 돼 있다. 연구원 수만 30여명으로 중앙당 당직자의 20%에 이른다.

정동영 최고위원이 20일 최고위 공개발언에서 “연구원장은 당의 노선인 보편적 복지를 구현할 전문가를 앉혀야 한다”고 강조한 것도 기업인 출신으로 독자 싱크탱크를 운영하고 있는 이계안 전 의원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차원이란 해석이 많다.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당이 순수집단지도체제로 전환한 만큼 손학규 대표가 모든 당직인선을 ‘독식’하면 다른 최고위원들의 비판에 직면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대선 도전을 염두에 둔 손 대표가 당의 공식 싱크탱크인 연구원 운영권을 다른 계파에 양보하지 않으리란 전망도 있다. 당의 한 관계자는 “정책연구원을 움직이면 추가적인 부담 없이 집권전략과 프로그램을 생산할 수 있는데, 손 대표가 이걸 양보하겠느냐”고 말했다. 이세영 기자 mona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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