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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한나라 ‘떼놓은 분당’ 정운찬 카드 거론

등록 2011-01-28 20:06

정운찬 전 총리
정운찬 전 총리
정운찬 “출마설 사실 아니다”
4·27 재보선의 판이 커지면서 한나라당이 외부 인사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다. 강원도지사 후보로는 엄기영 전 <문화방송> 사장, 성남 분당을에선 정운찬 전 총리, 경남 김해을에선 김태호 전 경남지사가 주요 영입 대상으로 거론된다.

평창겨울올림픽유치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엄 전 사장은 최근 한나라당 강원도당 인사들과 접촉해 “심장이라도 빼어 고향을 위해 봉사하고 싶다. 조만간 태도를 밝히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 핵심 당직자도 28일 “엄 전 사장이 곧 입당할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그러나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이광재 전 지사에게 패한 이계진 전 의원은 경선을 요구하며 양보할 기색이 아니다. 그는 이날 <문화방송> 라디오 인터뷰에서 “(도지사 선거 출마를) 부정하지 않겠다”며 “한나라당원들도 아무나 (후보로) 지정해주면 그냥 지지하기만 하면 되느냐고 볼멘소리가 나오게 돼 있다”고 말했다.

분당을에선 정운찬 전 총리 차출론이 나온다. 당 관계자는 “청와대 핵심 관계자가 최근 정운찬 전 총리를 만나 출마 의사를 타진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정 전 총리는 <한겨레>와 통화에서 출마설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며 “최근 주소를 분당으로 옮긴 적도 청와대 인사를 만난 적도 없고, 동반성장위 활동으로 바쁘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에선 ‘천당보다 좋은 분당’이란 말까지 있을 정도여서 분당에서 패하면 다른 곳을 모두 이겨도 부담스럽다. 여권이 이곳에 각별한 공을 들일 수밖에 없는 이유다.

김해을 차출론이 나오는 김태호 전 경남지사의 한 측근은 “현재로선 출마 권유를 고사하는 것으로 안다”면서도 “하지만 당의 요구가 강해지면 굉장히 고민스러울 것”이라며 여지를 남겼다.

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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