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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친MB계 3인방 ‘뭘 보고 움직이나’‘

등록 2011-05-11 20:41수정 2011-05-11 21:52

이재오계도 이상득계도 소장파도 아닌데’…MB직계 규합 움직임
“친이재오계도 친이상득계도 아닌 우리 같은 친이(명박) 직계들은 뭘 보고 어떻게 해야 할지 정말 걱정이다.”(조해진 의원)

몇 남지 않은 한나라당 ‘친이명박 직계 3인방’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당 안팎에서 자타가 인정하는 친이 직계 의원은 이제 조해진, 강승규, 김영우 의원 3명 정도다. 이명박 대통령의 초창기 대선 경선캠프 격인 안국포럼 출신 의원들은 쇄신 소장파(정두언, 정태근 의원), 이재오계(권택기 의원), 이상득계(이춘식 의원) 등으로 제각각 갈라진 상태다.

“우린 끝까지 대통령의 의중을 보고 마지막에 움직일 것”이라던 친이 직계 3인방은 쇄신파, 이상득계, 이재오계로 갈린 지난 6일 원내대표 선거에서 적잖이 고민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의원은 “친이계인 안경률, 이병석 후보가 끝까지 단일화가 안 되는 가운데 대통령의 메신저라고 할 만한 이재오 특임장관이나 이상득 의원 주변의 말이 달랐다. 어느 한쪽에 완전히 속하지 않은 직계들로선 답답했다”고 말했다. 김영우 의원은 “대부분 엠비(MB=이명박 대통령) 덕을 보면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는데 엠비 때문에 다 죽는다고 아우성치는 건 심한 일 아닐까요”라는 글을 최근 트위터에 올렸다. 3인방이 정두언·정태근 의원 등 친이 소장파와는 정서적인 거리감이 크다는 걸 보여준다.

3인방은 좀더 적극적인 활동을 펼 계획이다. 김영우 의원은 “앞으로 자주 대통령을 만나 초기 캠프 때처럼 의견을 전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친이 직계가 주축이 되어 제3의 모임을 꾸리겠다는 얘기도 나온다. 조해진 의원은 “대권과 당권 도전 사이에서 태도를 결정하지 않은 이재오 장관이나 7선 도전 이야기가 도는 이상득 의원과 이 대통령의 이해가 100% 보조가 맞지 않는 부분이 있을 것”이라며 “적어도 20~30명은 될 ‘심정적’ 이명박 직계 의원들을 모아 목소리를 낼 모임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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