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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한나라 전대 D-2, 후보들 막판 고민은…

등록 2011-07-01 20:04

“아킬레스건을 보호하라.”

7·4 한나라당 전당대회가 사흘 앞으로 다가온 1일, 7명의 후보는 저마다 취약점 보완을 위해 사력을 다했다. 막바지에 후보들 간 취약포인트 공격이 격렬해지면서 감표 요인을 막는 게 승패를 가른다고 보기 때문이다.

홍준표·남경필…계파 몰표 아쉬워라
원희룡…친이계만 믿으면 돼?
유승민…친박이 은근 견제하네
나경원…아직도 여성이라 안돼?
권영세·박진…우리 누군지 모른다고?

홍준표 후보 쪽은 막판 계파 투표를 염려하고 있다. 한 참모는 “우린 친이나 친박 어느 한 계파에 확실히 속해 있지 않아 조직투표에 취약하다”고 말했다. ‘불안한 후보’ 또는 ‘불안정한 후보’라는 공격이 잇따르자 홍 후보가 “부패한 주류들의 음해”라며 공세적으로 맞받고 있다.

원희룡 후보 쪽은 주요 지지층인 친이계의 조직적 결집을 확신할 수 없다는 점을 염려하는 분위기다. ‘원조 친이’가 아니라는 한계 탓에 친이 조직표의 이탈을 막는 게 변수라고 본다. 한 참모는 “원 후보의 성적이 나쁘면 친이계 전체가 지리멸렬해질 수 있다는 절박함을 잘 모르는 것 같다”고 말했다. 각종 언론보도에서 3위권으로 나타난 여론조사도 뒷심을 빼앗을 수 있다고 우려한다.

나경원 후보는 여성 당 대표에 대한 기피심리와 취약한 조직이 근심거리다. 박근혜 전 대표가 여권의 유력 대선주자로 있는 상황에서 ‘여성 당대표’는 부담스럽다는 주장을 논리를 “여성 당 대표 탄생이 여성 대통령을 만드는 디딤돌”이란 논리로 반박하고 있다.


남경필 후보 쪽도 확실한 계파에 속하지 않아 ‘조직적 몰표’가 없다는 점이 고민이다. 지지 기반인 소장 쇄신파들의 지원을 이끌어내기 위해 총력전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재선인 유승민 후보 쪽은 3년동안 당직·국회직을 하지 않은 공백 탓에 떨어진 인지도와 친박계 내부의 견제 심리가 고민스럽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최고위원 당선권 밖인 6, 7위권을 기록하고 있는 3선의 권영세, 박진 후보는 누구보다 절박하다. 권 후보는 박근혜 전 대표의 천막 정신 계승을 주장하며 친박의 조직적 지원을 기대하지만 친박 쪽은 ‘사표’가 되지 않을까 고민하는 눈치다. ‘보수 정체성 강화’를 내건 박 후보는 ‘쇄신·좌클릭’이란 최근의 대세와 동떨어져 있다는 점을 고심한다.

전당대회 당일인 4일 투표하는 대의원 1만명을 뺀 전국 20만명의 사전투표(251개 투표소)가 이뤄지는 3일 장마 예보도 결과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각 시·군·구 마다 투표소가 1개 뿐인데다 선거인단 다수가 투표소가 어디인지 모르는 상황에서 비까지 내리면 투표율이 크게 떨어질 수 있고, 이 경우 조직력이 강한 후보가 유리하다는 분석이 많다. 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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