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경남도당이 내년 19대 총선에 출마할 예비후보 모집에 나서면서, 권영길 의원의 지역구인 경남 창원 성산구(옛 창원을)에 누가 출마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민주노동당 경남도당은 “다음달 12일까지 19대 총선 민주노동당 예비후보를 발굴한다”고 21일 공고했다. 경남도당은 경남지역 17개 지역구 가운데 7곳을 전략지역으로 선정하며, 권 의원 지역구인 창원 성산구도 여기에 포함시켰다.
권 의원이 지난달 22일 통합진보정당 건설을 호소하며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순간부터, 권 의원의 뒤를 이을 사람이 누가 될지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권 의원과 창원 성산구는 우리나라 진보정치의 ‘교두보’라 할 만큼 상징적 인물이고 지역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경남도당이 창원 성산구를 전략지역에 포함시킨 것은 당선 자신감의 표현이면서 동시에 결코 양보할 수 없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분석된다.
내년 총선에 출마할 것으로 현재 구체적으로 거론되는 인물은 문성현(59) 전 민주노동당 대표, 이병하(51) 민주노동당 경남도당 위원장, 재선 경남도의원인 손석형(52) 경남도의회 민주개혁연대 공동대표 등이다. 여기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경남본부의 전·현직 본부장도 거론된다.
박유호 민주노동당 경남도당 후보발굴위원회 위원장은 “비당원에게도 문호를 개방하고 훌륭한 인재를 적극 발굴할 계획이기 때문에 전혀 의외의 인물이 발탁될 가능성도 있다”며 “1차 예비후보 발표는 다음달 16일 또는 17일에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창원/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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