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국회·정당

홍준표-유승민, 이번엔 ‘복지 포퓰리즘’ 충돌

등록 2011-07-25 20:36수정 2011-07-26 11:37

홍대표 “일본도 공약 사과”
유의원 “민생정책 매도안돼”
당직 인선 등 연이어 마찰
당내선 “전대 1·2위의 숙명”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와 유승민 최고위원이 25일 일본 민주당의 ‘포퓰리즘 사과’를 놓고 부딪쳤다.

홍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지난주 일본 민주당이 2년 전 포퓰리즘 공약에 대해 대국민사과를 했다”며 “무상 시리즈를 남발하고 있는 (한국) 민주당은 일본 민주당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 대표는 “국가재정을 고려하지 않는 퍼주기식 공약은 국가재정 파탄으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그러자 유 최고위원은 “한나라당에 대해 ‘재정건전성을 무시한 복지포퓰리즘’이라는 일각의 시각이 있는 건 분명한 사실”이라면서도 “재정을 개혁하고 감세를 중단하고 토목공사 줄여서 마련된 재원으로 복지나 민생에 새로운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것에다 일본 민주당의 발표를 갖다 붙여서 ‘포퓰리즘을 중단하자’고 말하는 것은 과하다”고 반박했다. 일본 사례로 한나라당 정책까지 매도하진 말자는 데 초점을 둔 발언이긴 했지만, 무상급식, 등록금 인하 등 민생복지 확대와 정책 좌클릭을 주장해온 유 최고위원이 차별화된 노선으로 홍 대표를 거듭 맞받은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7·4 전당대회에서 각각 1위, 2위를 차지한 홍 대표와 유 최고위원은 앞서 사무총장 인선 갈등을 비롯해 크고 작은 마찰을 이어왔다. 우리은행과 대우조선해양의 매각 문제를 두고도 홍 대표는 국민공모주 형식의 매각을 주장했으나, 유 최고위원은 정치권이 매각 방식을 권고하는 것은 위험하다며 반대했다. 25일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지난주 임명된 남문기 당 재외국민위원장에 대해 유 최고위원이 평판 등을 들어 “재고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를 두고 당내에서는 “전당대회 1, 2위의 충돌은 숙명적”이라며 ‘안상수 대표-홍준표 최고위원’ 시절을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다. 지난해 7월 전당대회에서 2위로 지도부에 입성한 홍 최고위원은 당직 인선과 병역 문제 등을 두고 안상수 대표를 지속적으로 공격했다. 당 관계자들은 “홍 대표가 1년 전에 했던 게 부메랑이 되어 돌아오고 있다”고 말했다. 홍 대표도 지난 14일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당 대표, 대통령 치받을 때는 스트레스가 없었는데 이제는 치받치니까 힘들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황준범 기자 jaybee@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홍준표 “치받치니까 힘들다”
“140만 공무원·교사에 정치기본권을”
테러범 “세포조직 2개 더 있다”
“교육감이 졸?” “카멜레온 교육감” 무상급식 설전 가열
긴장감 도는 제주 강정마을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