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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한나라 당협위원장 놓고 비례대표들 ‘눈치작전’

등록 2011-08-04 21:11

강남을·성북을 등 20곳 공모
나성린·원희목 등 신청 고심
한나라당의 당원협의회 위원장(옛 지구당 위원장) 공모에 비례대표 의원을 포함한 정치권 인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나라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위원장 김정권 사무총장)는 8일부터 사흘 동안 의원직 상실과 출당 등으로 자리가 빈 20개 당협위원장 자리를 공모한다. 당협위원장이 되면 지역구의 당원 조직을 총괄하며 활동 폭을 넓힐 수 있다. 내년 4월 공천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자리인 셈이다.

관심이 쏠리는 곳은 강남을과 성북을 지역을 비롯한 서울시 5개 지역이다. 한나라당 아성인 강남을 지역엔 나성린, 원희목, 정옥임 의원 등 비례대표 의원들이 신청을 고심하고 있다. 이들 가운데 한 의원은 “아직 마음을 확실히 정한 것은 아니지만 딱히 신청을 마다할 이유도 없다”고 말했다. 맹정주 전 강남구청장도 거론된다. 하지만 한 조직강화특위 위원은 “한나라당에 강남은 상징적인 곳인 만큼 외부에서 영입된 인재를 위해 비워 둘 것 같다. 이번에 당협위원장을 정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효재 전 의원의 청와대 정무수석행으로 자리가 빈 성북을엔 허준영 한국철도공사 사장이 신청할 것이란 이야기가 돈다. 강용석 의원이 출당되면서 자리가 빈 마포을에는 김수한 전 국회의장의 아들인 김성동 의원이 “공모 신청을 하겠다”고 뜻을 밝힌 상태다. 현경병 전 의원이 직을 상실한 서울 노원갑엔 함승희 전 의원과 이노근 전 노원구청장이 거론된다. 부산 사하을 지역엔 김대식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호남 출신인 김 위원장은 경남고를 나왔다.

또 한곳의 관심지역은 박희태 국회의장의 지역구인 경남 양산이다. 국회의장은 당적을 유지할 수 없기 때문에 비게 된 이 자리엔 조문환 의원이 공모할 생각이다. 조 의원은 “공모하지 않으면 지역에서 총선에 나설 뜻이 없는 것으로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조강특위 위원은 “9월 정기국회를 앞두고 당에서 박 의장에게 (직권상정 등) 아쉬운 소리를 할 일이 많을 텐데 과연 이 지역 당협위원장을 정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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