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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한진중 청문회 17일 열기로…
조 회장에 노사협상 압박

등록 2011-08-05 20:29수정 2011-08-06 08:51

황우여 한나라당 원내대표(왼쪽 둘째)와 김진표 민주당 원내대표(오른쪽 둘째)가 5일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원내대표회담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양당 원내대표는 8월 임시국회를 소집해 23일, 29일, 31일 각각 본회의를 열고 각 상임위별로 여야 합의된 의안을 처리하기로 했다.  탁기형 선임기자 khtak@hani.co.kr
황우여 한나라당 원내대표(왼쪽 둘째)와 김진표 민주당 원내대표(오른쪽 둘째)가 5일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원내대표회담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양당 원내대표는 8월 임시국회를 소집해 23일, 29일, 31일 각각 본회의를 열고 각 상임위별로 여야 합의된 의안을 처리하기로 했다. 탁기형 선임기자 khtak@hani.co.kr
여야, 8월 국회 의사일정 합의
한진중 노·사·금속노조 접촉
‘정리해고 문제’ 8일 재논의
여야가 오는 17일 한진중공업 사태에 관한 청문회를 열기로 5일 합의했다.

황우여 한나라당 원내대표와 김진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만나 “17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한진중공업 문제에 관한 청문회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고 이두아 한나라당 원내대변인과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변인이 발표했다.

여야가 조남호 한진중공업 회장과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의 청문회 증인 출석을 두고 신경전을 벌였던 한진중공업 청문회에 합의한 것은 조 회장을 압박해 노사 합의를 촉구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한나라당은 그동안 “민주당이 부산 영도조선소 크레인에서 고공농성중인 김 지도위원 등의 퇴거를 관철해야 청문회를 열 수 있다”고 조건을 달았으나 민주당은 “조건 없이 조 회장이 출석하는 청문회를 열어야 한다”고 맞서왔다.

이날 여야 원내대변인은 “조 회장의 출석 여부에 상관없이 17일 청문회를 열겠다”고 말했다. 한진중공업 노사의 협상 타결 가능성이 커진 상황이라 합의문에 조 회장의 청문회 출석을 명시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두 원내대변인은 “출석을 꺼리는 조 회장에게 ‘적극적으로 협상에 임해 타결에 이른다면 청문회에 나오지 않을 수도 있다’는 일종의 압박을 가한 것”이라며 “청문회 전에 노사 협상이 타결된다면 청문회는 조 회장이나 김 지도위원의 출석 없이 사후대책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두아 한나라당 원내대변인은 “청문회 개최가 한진중공업 노사 협상 타결의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진중 노사도 정리해고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접촉에 나섰다. 한진중 노사는 5일에 이어 8일 다시 만나기로 했다. 이날 경영진, 한진중공업 노조와 상급단체인 금속노조, 고용노동부 관계자들은 부산 영도구 한진중 본사에서 만나 정리해고 등 현안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 나갈지 의견을 나눴다. 노사는 교섭방식 등에서 입장 차이를 보여 8일 다시 만나 이견을 조율하기로 했다. 노조는 올해 임금단체협상과 함께 정리해고 등 현안을 교섭으로 풀자는 입장인 반면, 사쪽은 정리해고를 노사 협의나 간담회 방식으로 하자고 주장하고 있다. 고용부 관계자는 “노사가 사태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 대화를 시작했다는 것이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여야는 또 8월 임시국회를 소집하고 23일과 29일, 31일 각각 본회의를 열어 국회 상임위원회에서 합의된 의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성연철 김외현 김소연 기자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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