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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홍준표 ‘손학규 나와라’

등록 2011-08-08 20:44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
당대표끼리 한-미FTA·무상급식 ‘맞짱토론’ 제안
민주당은 “정책위의장 차원서 논의할 일” 거절
홍준표(사진) 한나라당 대표는 8일 손학규 민주당 대표에게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무상급식에 대한 공개토론을 하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민주당은 거절했다.

홍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미 에프티에이와 무상급식 두 가지 문제가 8월의 핵심과제인 만큼 여당 대표가 야당 대표에게 무제한 방송 토론도 좋고, 어떤 매체도 좋으니 토론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한-미 에프티에이의 경우 과거 정부에서 법무장관(천정배 의원)을 지낸 분이 미국 언론에 망국적 기고를 하는 바람에 문제가 더 커졌다”며 “손 대표도 10차례 이상 에프티에이에 찬성한 바 있고 민주당 당적으로 옮기고서도 찬성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또 “민주당의 10+2 재재협상안을 지난주 쉬면서 검토해보니 10가지 중 9가지가 노무현 정부 당시에 자신들이 미국과 합의한 사항”이라며 “자기들 정부가 합의한 것을 재재협상 하자는 것은 국익이나 경제적 측면의 에프티에이 접근이 아니라 반미주의 이념의 접근”이라고 말했다.

홍 대표는 서울시의 무상급식 주민투표에 대해서는 “민주당은 주민투표가 이미 발의된 만큼 발의된 투표에 찬성할지, 반대할지에 대한 적극적인 운동을 해야지, 투표 불참운동을 통해 반대의사를 표출하는 것은 민주주의의 기본원리에 반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용섭 민주당 대변인은 “홍 대표의 열정은 이해한다. 하지만 대표에게는 대표의 역할이 있고, 정책위의장에게는 정책위의장의 역할이 있다”고 말했다. 정책 현안은 당 대표가 아닌 정책위의장 차원에서 논의할 사안이라는 점을 강조하는 식으로 제안을 거부한 것이다.

황준범 기자 jayb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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